이지아X이상윤X장희진X박기웅X봉태규 캐스팅 확정
[더팩트|원세나 기자] 드라마 '레이디'가 주요 인물의 캐스팅을 확정 짓고 본격 촬영에 돌입한다.
tvN 새 드라마 '레이디'(극본 현지민, 연출 최영훈) 제작진은 4일 "이지아, 이상윤, 장희진, 박기웅, 봉태규의 캐스팅을 확정 지었다"고 밝혔다.
'레이디'는 사랑하는 가족을 지키기 위해 반드시 영부인 자리에 올라야 하는 한 여자의 치열한 생존 이야기를 그린다. 완벽하게 잊고 살았던 참혹한 과거의 진실을 마주하게 된 여자, 자신의 운명을 멋대로 쥐고 흔든 이들을 응징하기 위한 처절한 복수가 강렬하게 휘몰아친다.
작품은 '원더우먼', '굿캐스팅' 등에서 감각적인 연출을 보여준 최영훈 감독과 김순옥 사단의 현지민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무엇보다 안방극장을 휩쓸며 신드롬을 일으킨 '펜트하우스'를 비롯해 '황후의 품격', '아내의 유혹' 등을 집필한 김순옥 작가가 크리에이터로 참여해 기대 심리를 더욱 자극한다. 특히 김순옥 사단의 첫 tvN 진출작이라는 점도 이목이 쏠린다.
배우 이지아는 남편의 대선 출마로 영부인 후보자의 길을 걷게 되는 홍태라 역을 맡아 또 한 번 인생 캐릭터 경신에 나선다. 부와 명성, 변함없는 남편의 사랑과 예쁜 딸까지 무엇 하나 아쉬운 것 없는 그녀지만 과거의 기억이 없다. 봉인 해제 된 기억은 완벽하다고 믿었던 삶에 균열을 일으키며 걷잡을 수 없는 소용돌이에 빠트린다. 생존과 복수를 위해 지독하리만치 처절한 사투를 벌이는 홍태라로 돌아온 이지아의 변신이 기대된다.
이상윤은 타고난 강단과 통찰력을 지닌 천재 개발자, 홍태라(이지아 분)의 남편 표재현으로 열연한다. 부드러운 리더십에 센스 넘치는 성격으로 MZ세대가 가장 닮고 싶은 기업인으로 손꼽히는 인물. '뇌신경 스마트패치' 분야의 신기술을 인정받으며 정치권의 러브콜과 차기 대선 후보까지 거론되는 파워를 갖는다. 이지아와 빚어낼 연기 시너지에도 기대가 쏠린다.
장희진의 연기 변신에도 이목이 쏠린다. 장희진이 연기하는 고해수는 시대의 아이콘으로 손꼽히며 사랑받는 YBC 최고의 메인 앵커다. 금조그룹 둘째 며느리, 장도진(박기웅 분)의 아내다. 자신감 넘치고 당당한 '워너비' 고해수에게도 아물지 않는 과거의 상처가 있다. '그날'의 악몽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그는 밝혀지지 않은 진실을 집요하게 추적한다.
박기웅은 매 순간 내기를 즐기는 승부욕의 소유자 장도진 역으로 활약한다. 뼛속까지 금수저인 그는 앵커 고해수(장희진 분)의 남편이자 IT 기업 '해치'의 경영대표다. 대학 시절부터 자신의 승부욕을 끊임없이 자극하고 패배의 쓴맛을 처음으로 일깨운 재현과 절친이 된다.
김순옥 사단에서 빼놓을 수 없는 봉태규가 가세해 극의 재미를 한층 끌어 올린다. 봉태규는 해커 기질 충만한 괴짜, '해치'의 연구소장 구성찬으로 분한다. 재현, 도진과는 대학 시절부터 삼총사였다. 집요함이 무기인 그는 해치의 핵심 기술인 스마트 패치 연구에 미친 듯이 매달리는 인물이다.
'레이디' 제작진은 "잘못된 운명을 선택받은 한 여자의 이야기다. 자신의 인생을 구렁텅이로 내몬 이들을 향한 처절한 응징, 가족을 지키기 위한 사투가 짜릿하게 그려질 것"이라고 전했다.
[연예부 | 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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