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강호 이병헌 전도연 김남길 임시완 김소진 박해준, 생애 첫 호흡
한재림 감독의 영화 '비상선언'이 오는 3일 베일을 벗는다. 송강호 이병헌 전도연 김남길 임시완 김소진 박해준까지 '드림 캐스팅'으로 개봉 전부터 화제를 모은 작품은 출연진의 이름만으로도 예비 관객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비상선언'의 매력과 관람 포인트를 짚어본다. <편집자 주>
[더팩트|원세나 기자] 대한민국 영화계를 아우르는 캐스팅을 완성했다.
사상 초유의 항공 테러로 무조건적 착륙을 선포한 비행기와 재난에 맞서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비상선언'은 송강호 이병헌 전도연 김남길 임시완 김소진 박해준까지 이름만으로 신뢰도를 높이는 대한민국 대표 배우들이 참여했다.
이들은 개성과 매력, 연기력으로 스크린을 풍성히 채우며 각각 지상과 기내에서 전대미문의 항공 재난을 맞이하게 된 7인의 캐릭터들을 입체적으로 그려낼 것으로 기대를 높인다. 여기에 기내의 재난 상황을 맞닥뜨리는 승객들로 분해 열연을 펼친 배우들까지 '비상선언'은 빈틈없는 캐스팅으로 완벽한 몰입을 이끌어낼 예정이다.
먼저 한국 영화 최초 아카데미 작품상 및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인 '기생충'의 주역이자 지난 5월 열린 제75회 칸 영화제에서 '브로커'로 한국 배우 최초 남우주연상을 거머쥔 대체 불가의 명배우 송강호가 재난을 막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베테랑 형사팀장 인호 역으로 분했다.
평범한 가장의 모습과 함께 사상 초유의 재난 상황 속에서 모두를 구하고자 노력하는 인물의 감정을 그려내기 위해, 송강호는 캐릭터의 인간적인 면모에 본인만의 개성을 더해 새로운 숨결을 불어 넣었다.
전 세계를 휘어잡은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의 주역이자 최고의 연기력으로 관객들의 찬사를 받아온 배우 이병헌은 딸아이의 치료를 위해 비행기에 오른 탑승객 재혁으로 변신했다. 보다 현실감 있는 캐릭터를 완성하기 위해 자신이 실제 겪었던 비행기에서의 감정을 끌어냈다고 알린 이병헌은 한정된 공간에서 재난에 맞서게 된 재혁 역을 통해 정점의 연기를 선보일 전망이다.
여기에 수식어가 필요 없는 배우 전도연이 국민들을 지키기 위해 나서는 국토부 장관 숙희 역을 맡아 다시 한번 놀라운 연기를 펼친다. 전도연은 고뇌할 수밖에 없는 절체절명의 재난 상황 속에서도 국민들이 혼란에 빠지는 것을 막기 위해 최선의 길을 찾아 나가는 인간적인 리더를 그려낼 예정이다. 특히 눈빛만으로도 상황을 압도하는 강렬한 연기는 배우 전도연의 새로운 모습을 기대하게 한다.
무엇보다 '비상선언'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송강호 이병헌 전도연 세 배우가 다 함께 첫 연기 호흡을 맞춘 작품이라는 점에서 더욱 흥미롭다. 송강호는 이병헌, 전도연에 대해 "존경하는 배우들인 동시에 오랫동안 함께 해 온 허물없는 사이의 동료들과 작업해 행복했다"며 애정과 존경을 표했다. 이병헌 역시 송강호와 전도연에 대해 "두 배우와 함께한다는 것은 굉장히 든든한 일이었다"며 신뢰감을 전했다.
이들에 더해 반드시 안전하게 착륙해야 하는 부기장 현수 역으로 분한 김남길은 재난 상황을 맞닥뜨린 인물의 복잡다단한 감정을 입체적으로 그려낸다. 장르를 넘나드는 많은 작품에서 이견 없이 뛰어난 연기를 펼쳐 온 김남길은 이번 작품에서도 남다른 존재감으로 관객들의 감탄을 이끌어낼 전망이다.
임시완은 행선지를 정하지 않고 공항에 온 승객 진석으로 등장, 관객들의 시선을 빠르게 끌어당길 예정이다. 그간 보여준 적 없는 새로운 얼굴을 예고하며 어느 때보다 임팩트 있는 캐릭터로 관객을 만난다.
여기에 위기 상황에도 적극적으로 관객들의 안전을 돕고자 노력하는 기내 사무장 희진 역으로 변신한 김소진과 현실적인 판단을 내려야 하는 청와대 위기관리센터 실장 태수 역할로 분한 박해준까지 압도적인 조합을 완성해 지상과 상공을 오가는 숨 쉴 틈 없는 열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비상선언'의 캐스팅을 완성하는 것은 피할 수 없는 재난을 마주한 승객들을 연기한 배우진의 앙상블이다. 영화를 연출한 한재림 감독은 연령, 성별, 직업, 성격 등 각각 다채로운 특징을 지닌 승객 캐릭터들을 입체적으로 완성하고 이를 연기할 배우들 역시 3~4개월 동안 5차의 오디션을 통해 발탁했다.
개성과 현실감이 넘치는 승객 캐릭터들은 배역과 완벽히 어울리는 배우들을 만나 생명력을 얻었다. 한재림 감독은 "워낙 뛰어난 연기자들이었기에 움직이는 세트에 맞게 자연스러운 감정과 연기가 나왔다. 세트가 40%의 역할을 했다면 승객 캐릭터들의 연기가 나머지 60%를 꽉 채우며 관객들을 빠져들게 할 것이다"며 '비상선언'의 드라마틱하면서도 강력한 사실감을 완성할 수 있었던 빈틈없는 열연을 언급했다.
항공 재난을 그린 영화 '비상선언'은 오는 8월 3일 관객들을 찾을 예정이다. <끝>
[연예부 | 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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