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중, '당나귀 귀'서 플라시도 도밍고와 공연 비하인드 공개

정호영과 '호호 브라더스' 케미→도밍고 위한 특급 요리 준비

김호중은 24일 오후 5시 방송된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 플라시도 도밍고와의 공연 비하인드를 공개하며 정호영 셰프와의 특급 의리를 자랑했다.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캡처

[더팩트ㅣ강일홍 기자] 가수 김호중이 세계 3대 테너 플라시도 도밍고와의 공연 준비 과정 속 비하인드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김호중은 24일 오후 5시 방송된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 플라시도 도밍고와의 공연 비하인드를 공개하며 정호영 셰프와의 특급 의리를 자랑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호중은 정호영 셰프를 "언제든지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소개했고 플라시도 도밍고를 위한 한식 요리 준비를 부탁해 끈끈한 믿음을 드러냈다.

김호중의 부탁에 정호영은 한식, 일식을 준비했지만 "(플라시도 도밍고가) 일본을 거쳐 오셨다"는 소식을 접한 뒤 순간 당황한다. 하지만 이어 플라시도 도밍고가 등장하고 김호중이 직접 준비한 꽃다발과 떡 케이크를 건네면서 훈훈한 광경으로 바뀌었다.

예상 밖으로 플라시도 도밍고는 정호영이 준비한 만찬에 흡족해했고 곧바로 공연 연습에 들어갔다. 김호중은 "어렸을 적 플라시도 도밍고를 보고 연습했고 따라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이번 만남에 있어 남다른 감회를 전했다.

적극적으로 리허설에 임하려고 하는 김호중은 긴장감을 느끼는 가운데 플라시도 도밍고와의 듀엣 곡 'My Way'의 편곡 악보를 갖고 있지 못한 상황이 발생됐다.

또다시 당황스러운 상황에서 김호중은 가사와 박자를 모두 놓쳐버려 만족스럽지 못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김호중은 "오랜만의 협연인데 컨디션 난조이며 성대결절에 걸렸다", "이렇게는 안된다"는 자기 다짐으로 무대를 향한 진심을 비쳤다.

이후 본격적인 야외 공연 리허설에 들어갔고 김호중은 플라시도 도밍고의 '그리운 금강산'의 한국 발음을 알려주고자 적극 코칭에 나섰다. 김호중의 도움으로 플라시도 도밍고의 리허설은 성공적으로 마쳤다.

여러 돌발상황과 악재 속에 과연 김호중이 성공적으로 무대를 마칠 수 있는지에 대한 궁금증이 높아졌던 상황에서도 김호중과 정호영은 '호호 브라더스'로 특별한 의리를 자랑했다.

한편, 김호중은 오는 27일 오후 6시 'PANORAMA'를 발매, 자신의 인생 이야기를 그려낸 앨범으로 대중에게 큰 감동과 위로를 건넬 것으로 활동에 기대를 높이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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