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내 알 수 없는 황두용 役 완벽 소화
[더팩트|박지윤 기자] 배우 이성욱이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 특별 출연해 놀라운 반전을 선사했다.
이성욱은 13일 방송된 ENA 채널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극본 문지원, 연출 유인식) 5회에서 '이화 ATM' 영업부장 황두용 역을 맡아 에피소드의 중심인물로 활약하며 놀라운 반전을 선사했다.
이날 방송에서 황두용은 '이화 ATM'의 신제품을 판매하기 위해 프레젠테이션을 하던 중 신제품 기술이 경쟁사 '금강 ATM' 제품 기술과 똑같다는 것을 알게 됐다. 이에 '금강 ATM'을 상대로 판매 금지 가처분 신청을 했고, 법무법인 한바다에 변호를 의뢰하며 변호사 우영우(박은빈 분)와 정명석(강기영 분), 권민우(주종혁 분)를 만났다.
첫 심문기일날 황두용은 '이화 ATM' 기술이 표절이라는 '금강 ATM' 주장에 오묘한 표정을 지으며 반박했지만, 우영우가 상대의 주장이 사실이냐고 묻자 대답을 회피해 의문을 자아냈다. 또한 그는 두 번째 심문기일날 증인으로 참석한 동료 배성철(윤병희 분)의 표절 부인 증언을 들으며 눈시울을 붉혀 사건의 진실이 무엇인지 더욱 알 수 없게 만들었다.
이후 황두용은 법원의 가처분 취소 결정에 기뻐했고, '이화 ATM'의 승리로 사건이 일단락되는 듯했다. 하지만 현장 검증 결과 '이화 ATM' 기술이 표절임이 밝혀졌고, 급격하게 어두워진 얼굴의 변호사들과 달리 황두용은 무덤덤한 표정을 지어 보였다. 오히려 낙담하지 않고 웃으며 "괜찮아요. 가처분 내려진 사이에 은행들이랑 공급 계약을 대부분 마쳤어요. 취소돼도 큰 영향 없습니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렇게 이성욱은 표절 피해자인 척 변호사를 이용해 이득을 취하는 황두용 역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놀라운 반전을 선사했고, 극의 몰입도를 한껏 끌어올렸다. 특히 특별 출연임에도 불구하고 에피소드의 중심인물로서 극 전개를 이끌며 시청자들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한편, 이성욱은 영화 '유체이탈자', 넷플릭스 '고요의 바다', JTBC '기상청 사람들: 사내연애 잔혹사 편' 등 꾸준히 작품활동을 하며 남다른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연예부 | 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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