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만난 소녀시대, 웃음과 재미 다 잡았다
[더팩트|원세나 기자] 소녀시대가 '예능돌'다운 예능감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5일 첫 방송 된 JTBC 예능프로그램 '소시탐탐'에서는 소녀시대의 15주년 파티부터 우정 여행까지 다채로운 이야기가 펼쳐졌다. 오랜만에 뭉친 소녀시대는 여전한 예능감과 멤버들의 케미를 발산하며 즐거움을 선사했다.
이날 15주년 파티에서 소녀시대는 '무대의상 2022년 버전' 드레스 코드에 맞춘 다양한 의상을 입고 등장했다. 데뷔곡 '다시 만난 세계'를 선택한 티파니 영을 시작으로 써니가 'Run Devil Run(런 데빌 런), 윤아가 '훗', 수영이 'The Boys(더 보이즈)', 효연이 'I Got A Boy(아이 갓 어 보이)', 유리가 'Lion Heart(라이언 하트)', 태연이 'All Night(올 나이트)' 콘셉트로 연도별 과거를 소환해 반가움을 더했다. 스케줄로 불참한 서현은 영상 메시지와 사진을 보내 아쉬움을 달랬다.
컴백 소식을 접한 팬들의 반응을 알아보던 중 4K 직캠을 모르는 수영과 이를 설명해주는 멤버들의 모습은 웃음을 자아냈다. 계속되는 질문에 "어느 연도에서 오셨냐", "난 수영이랑 같이 못 하겠다"는 반응이 터져 나온 가운데 써니와 티파니 영 역시 'All Night' 활동 이후 음악 방송 출연이 없었다고 말했다. 수영이 "넌 있냐?"고 유리에게 묻자 "난 솔로 했었잖아"라며 "솔로 안 해본 애들은 모르겠다"고 새침하고 도도한 표정으로 응수했다.
또한 지각 시 5분당 만 원의 벌금이 부과되는 규칙과 멤버별 담당을 정했다. 서기 담당 태연, 예능 담당 써니, 홍보와 포토 담당 티파니, 눈치 담당 효연, 코치 담당 유리, 협상 담당 수영, 총무 담당 윤아로 역할이 분배됐다.
다른 예능 세상으로 통하는 '소원의 문'을 통과한 소녀시대의 본격적인 우정 여행이 펼쳐졌다. 소녀시대의 컨디션을 책임지는 코치 담당 유리는 멤버들의 수발을 들다 지쳐 휴식을 취하려 했지만 윤아가 이를 방해해 헛웃음을 지었다. 무엇보다 이동하는 차 안에서 다양한 게임에 몰입해 재미를 안겼다.
밥값 내기 게임에서 진 티파니 영의 쿨한 계산과 함께 방 정하기 미션이 흥미를 고조시켰다. 멤버들이 모르게 미션에 성공해야 방을 먼저 선택할 수 있는 것. 멤버 두 명과 손깍지를 10초 이상 껴야 하는 써니가 차 안에서 티파니 영과 마트에서 효연과 자연스럽게 미션에 성공해 현재 1위에 올랐다.
반면 효연은 5명이 안무를 따라 추게 만들어야 하는 미션을 받아 시도했지만 눈치를 챈 멤버들이 무반응으로 일관하며 난관에 부딪혔다. 서로를 의심하는 눈초리와 헛다리 짚고 좋아하는 허당미까지 각양각색 멤버들의 모습이 폭소를 유발했다.
이처럼 '소시탐탐'은 소녀시대의 15주년을 기념하는 아이템으로 의미를 되새기는가 하면 '원조 예능돌'다운 멤버들의 활약으로 즐거운 화요일 밤을 선물했다.
JTBC 예능프로그램 '소시탐탐'은 '탐'나는 매력을 지닌 그룹 소녀시대가 다채로운 예능 세계를 '탐'해보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화요일 밤 9시 방송된다.
[연예부 | 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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