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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위한 아이', 웰메이드 성장 영화 계보 잇는다 [TF프리즘] 

  • 연예 | 2022-07-06 00:00

'거인' '벌새' '남매의 여름밤' 잇는 수작으로 주목 

올해의 문제적 성장 영화 '아이를 위한 아이'가 오는 21일 개봉 예정이다. /영화 포스터
올해의 문제적 성장 영화 '아이를 위한 아이'가 오는 21일 개봉 예정이다. /영화 포스터

[더팩트|원세나 기자] 영화 '아이를 위한 아이'가 웰메이드 성장 영화로 주목받고 있다.

오는 21일 개봉을 앞둔 올해의 문제적 성장 영화 '아이를 위한 아이'가 영화 팬들의 관심을 끄는 가운데 '거인', '벌새', '남매의 여름밤'의 계보를 이을 작품으로 기대된다.

'아이를 위한 아이'는 보육원 퇴소를 앞둔 도윤 앞에 15년 만에 아버지가 나타나며 벌어지는 성장 영화로 영화 '거인'의 연출팀을 거쳐 제25회 부산국제영화제 2관왕을 수상한 '좋은 사람'의 조감독까지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자랑하는 실력파 이승환 감독의 첫 장편 데뷔작이다.

작품은 보육원으로 15년 만에 친아버지가 찾아오며 벌어지는 흥미로운 스토리와 한 소년이 성인이 되며 진짜 자신을 찾아가는 성장 스토리, 그리고 보호 종료 아동과 입양, 청소년 문제 등 다양한 사회적 문제까지 담아내며 웰메이드 작품으로 기대감을 더한다.

또한, '아이를 위한 아이'는 도전과 성장을 멈추지 않는 충무로 기대주 현우석이 어른이 될 아이 도윤 역을, 유아인부터 이병헌까지 최고 배우들의 아역을 맡은 박상훈이 이복동생 재민 역을 맡아 존재감을 과시한다. 여기에 장르 불문 한계 없는 캐릭터 맞춤 연기의 대가 정웅인이 15년 만에 나타난 도윤의 아버지 승원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아이를 위한 아이'에 앞서 웰메이드 성장 영화로 관객들의 사랑을 받은 영화 '거인'은 2014년 개봉 당시 한국 영화계의 새로운 거인 등장을 알렸다. 작품은 성장통보다 인생의 고통을 먼저 배운 열일곱 소년 영재의 뜨거운 눈물을 담은 영화로, 무능한 부모를 떠나 스스로 고아가 된 영재를 연기한 최우식과 이를 섬세한 현실감과 담담한 어조로 담아낸 김태용 감독이 던진 파문으로 화제를 모았다.

영화 '거인' '벌새' '남매의 여름밤'(왼쪽부터)는 개봉 당시 관객들의 공감을 얻으며 큰 사랑을 받았다. /각 영화 포스터
영화 '거인' '벌새' '남매의 여름밤'(왼쪽부터)는 개봉 당시 관객들의 공감을 얻으며 큰 사랑을 받았다. /각 영화 포스터

특히 '거인'은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 영화의 오늘-비전' 부문에 초청돼 '올해의 배우상'과 '시민 평론가상'을 받았으며, 제36회 청룡영화상에서도 신인감독상과 신인남우상을 차지하며 평단과 관객의 눈물과 진심 어린 호평을 끌어낸 바 있다.

2019년 한국 영화계는 물론 전 세계를 사로잡은 가장 찬란한 영화 '벌새'는 성수대교가 붕괴된 1994년, 거대한 세계 앞에서 방황하는 중학생 은희가 한문 선생님 영지를 만나 자신만의 방식으로 세상을 마주하는 방법을 찾아가는 작품이다. 14살 은희의 아주 보편적이고 가장 찬란한 기억의 이야기다.

한국 영화계는 물론 전 세계를 사로잡은 '벌새'는 각종 영화제 25관왕 대기록을 달성했을 뿐만 아니라 "믿을 수 없을 만큼 성숙한 데뷔작"(제69회 베를린국제영화제), "보편적인 그러나 구체적인 이 영화에 완전히 사로잡혔다"(제45회 시애틀국제영화제)는 만장일치 호평을 받으며 신예 김보라 감독의 등장을 알렸다. 여기에 캐릭터를 200% 표현해낸 박지후의 열연이 더해져 관객들의 무한 공감을 자아내며 흥행에도 성공했다.

2020년 관객들에게 아주 특별한 영화적 순간을 선사한 '남매의 여름밤'은 이 웰메이드 성장 영화로 관객들의 사랑을 받았다. '남매의 여름밤'은 여름 방학 동안 아빠와 함께, 할아버지 집에서 지내게 된 남매 옥주와 동주가 겪는 이야기를 그렸다. 옥주와 동주 남매, 어른 남매인 아빠와 고모 등 3대 가족 이야기를 담았다.

'남매의 여름밤'의 윤단비 감독은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한국영화감독조합상, 시민평론가상, 넷팩상, KTH상까지 4관왕을 차지했고, 전 세계 영화제에서 수상 행렬을 이어가며 웰메이드 작품임을 입증해 관객들에게 깊은 여운과 감동을 선사했다.

올해의 문제적 성장 영화 탄생을 예고하는 현우석, 박상훈, 정웅인 주연의 '아이를 위한 아이'는 7월 21일 관객들을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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