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9일 마지막 방송, 후임자 물색 중
[더팩트ㅣ이승우 기자] KBS1TV 교양프로그램 '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의 진행자 김영철이 4년 만에 프로그램에서 하차한다.
KBS는 지난 2018년 11월 첫 방송을 시작해 4년간 방송한 장수 프로그램 '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의 막을 내리고 7월 중순부터 김영철 이름을 뗀 '동네 한바퀴'란 새 이름으로 방송을 이어갈 계획이다.
KBS 측 관계자는 27일 오후 <더팩트>와 통화에서 "7월 9일 방송을 끝으로 김영철은 프로그램에서 하차한다"고 말했다. '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는 관광명소를 탐방하는 형태의 여타 여행 프로그램과 달리 주로 구도심이나 농촌지역의 주택가 골목길, 번화가, 시장에서 만난 사람들의 삶을 조명해 아날로그 감성이 물씬 풍기는 도시기행 다큐멘터리로 꾸준한 인기를 끌었다.
김영철은 드라마 등을 통해 각인된 대중적인 친숙한 이미지와 구수한 입담으로 동네사람들의 정겨운 삶의 풍경을 전달하며 시청자에게 호응을 얻은 만큼 그의 하차 소식은 팬들에게 아쉬움을 남길 것으로 전망된다.
'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에서 김영철이 갑작스럽게 하차하는 것은 연기활동 등 개인 스케줄에 의한 것일 뿐 제작진과의 불화 때문은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방송가 일각에서는 김영철의 갑작스런 하차 배경에 제작진과의 불화설이 제기된 바 있다.
이에 해당 프로그램 측 관계자는 <더팩트>에 "전혀 사실무근이다. 동네 곳곳을 걸어다니는 힘든 촬영임에도 불구하고 (김영철님은) 지난 4년 간 누구보다 책임감 있게 촬영에 임해주었다"며 "제작진 모두 그 분의 노고를 잘 알고 있고, 마지막 촬영날도 모든 일정을 즐겁게 마무리 했다"고 설명했다.
'김영철을 대신할 '동네 한 바퀴'의 진행은 누가 맡게 되느냐'는 질문에 대해선 "KBS 공식 입장이 나오기 전까지는 후임을 밝힐 수 있는 입장이 아니다"고 말을 아꼈다.
김영철은 최근 종영한 KBS1 대하 사극 '태종 이방원'에서 조선의 첫 번째 왕 태조 이성계 역을 맡아 안방극장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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