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밤 '가요무대서' 묵직한 중저음 보이스로 재해석해 찬사
[더팩트ㅣ강일홍 기자] 소울트롯을 추구해온 싱어송라이터 신수아가 27일 밤 방영된 KBS1 '가요무대'에서 '해조곡'(바다새의 노래)을 완벽하게 소화해내 주목을 받았다.
1930년대 발표된 이 곡은 원곡가수 이난영의 대표작인 '목포의 눈물'과 함께 가장 많이 알려졌지만 현대 감각으로 소화해내기는 만만치 않은 노래로 알려져 있다.
이날 보랏빛 원피스로 우아한 섹시미를 뽐내며 무대에 등장한 신수아는 일본의 엔카 가수 미소라 히바리를 연상하게 하는 개성있고 절제된 감정처리로 코로나 이후 오랜만에 객석을 가득메운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날 방송을 본 시청자들도 신선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신수아는 서울패밀리 보컬 출신으로 타이밍' '이별' 등을 발표해 깊은 울림을 주는 가수로 정평이 나 있다. 오랜 음악활동을 통해 내공이 안정되고 묵직한 중저음과 함께 멋지게 발휘된 무대였다는 평을 들었다.
신수아는 최근 바쁜 스케줄을 연달아 소화하고 있다. 특히 지난 6월 6일 현충일 특집으로 방영된 KBS1 '가요무대'에서 '삼팔선의 봄'을 멋들어지게 재해석해 방송관계자들로부터 칭찬을 들은데 이어 이번 '해조곡' 무대로 또 한번 물오른 감성을 맘껏 드러낸 셈이다.
선배 가수 배일호가 소속돼 있는 신생기획사 트로트제국에 새롭게 둥지를 틀고 적극적인 활동을 재개한 그는 얼마전 신곡 '남이 아닌 님'(송광호 작사 작곡)으로 잔잔한 반응을 얻고 있다. '남이 아닌 님'은 레트로 신스팝 느낌의 편곡 덕분에 50대 이상 중장년 세대의 추억과 감성을 자극하는 노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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