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른 호응' 속 1000만 기원-MZ세대 겨냥, '도토리 막걸리' 출시
[더팩트ㅣ강일홍 기자] 재오픈한 싸이월드의 흥행이 빠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싸이월드는 앱 출시 2개월만인 2일 현재 누적 다운로드 수 700만회 달성을 목전에 두고 있다.
2000년대 초중반을 사로잡았던 추억의 소셜 플랫폼 싸이월드는 지난 4월2일 앱을 통해 다시 서비스를 시작했다. 오픈 직후 원타임 출신 송백경과 가수 백아연 등 연예계 스타들도 과거를 추억하는 해시태그 등 인증사진을 올리며 더 관심이 집중됐다.
특히 송백경은 "예전에 팬들이 달아줬던 수많은 댓글이나 방명록은 그 흔적을 찾아볼 수 없지만, 그래도 내가 올렸던 옛 게시물들과 팬들이 남겨줬던 8000장이 넘는 게시물들은 그대로 남아있다"고 전하며 적극 환영했다.
싸이월드 서비스 운영사인 (주)싸이월드제트 손성민 대표는 "예상밖의 뜨거운 호응 속에 조만간 앱 누적 다운로드 1000만건을 앞두고 있다"면서 "재오픈한 뒤 초반에는 개인정보보호법 때문에 유저들의 사진첩을 미리 업로드 하지 못했는데 이를 해결한 뒤 급속도로 다운로드가 상승했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싸이월드제트 측은 2일 1000만 누적 다운로드를 앞두고 이를 기념하는 의미로 싸이월드의 아이콘인 도토리를 모티브로 '싸이월드도토리ㅁㄱㄹ'를 6월부터 전국 편의점 등에 본격 출시한다.
K푸드의 대표인 막걸리와 토종 IT 서비스의 콜라보레이션 제품으로 싸이월드 주이용자인 3040뿐만 아니라, 새로운 타겟층인 MZ 세대의 입맛까지 겨냥한다는 시도다. 이를 위해 싸이월드 막걸리의 특징 중 하나는 병에 싸이월드 앱을 다운로드 받을 수 있는 QR코드를 삽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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