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 지옥' 차현승→호야·키노, '스맨파' 크루 도전
[더팩트|박지윤 기자] 남자 댄서들의 춤 싸움 '비 엠비셔스'가 베일을 벗었다.
24일 첫 방송된 Mnet '비 엠비셔스' 1회에서는 올여름 '스트릿 맨 파이터'(이하 '스맨파')에 출전할 프로젝트 댄스 크루 '엠비셔스'에 지원한 댄서들이 등장해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전문 심사단의 영상 심사 및 댄스 A&R 팀의 검증을 거쳐 선정된 총 40명의 후보는 K팝 아이돌과 교수, 세계 대회 우승 경험 등 화려한 이력을 자랑하는 다양한 분야의 댄서들이었다. 댄서들은 자신이 이길 수 있다는 생각이 드는 댄서를 타깃으로 지목했고, 서로가 서로를 타깃으로 지목한 댄서들은 시작부터 서로를 견제하며 팽팽한 신경전을 펼쳤다.
서로에 대한 탐색전을 마친 댄서들에게 1단계 'Hey MAMA(헤이 마마)' 안무 카피 미션을 줬다. 제한 시간 3시간 안에 홀리뱅과 라치카 버전의 'Hey MAMA' 안무를 빠르고 정확하게 카피해 마스터들의 심사를 받아야 하는 것. 평가는 리스펙(Respect)과 리트라이(Retry)로 나뉘게 되며 두 크루에게 모두 리스펙 카드를 받아야 최종 리스펙 댄서가 될 수 있다.
개성 넘치는 댄서들이 리스펙을 받으며 이들의 다음 미션도 궁금하게 했다. 가장 먼저 리스펙을 받은 댄서는 트렌디락으로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보여주며 홀리뱅과 라치카를 몰입시켰다. 또한 가장 많은 댄서에게 타깃으로 지목받았던 차현승도 자신만의 그루브로 리스펙 댄서에 이름을 올렸고, "저를 (타깃으로) 지목한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싶었다"며 기쁨을 만끽했다.
MZ세대 락킹 강자 브라더빈은 본인의 장점을 살리면서 안무를 배우는 습득력으로 심사위원들의 환호를 끌어냈다. 평소 남자다운 춤 선이 돋보이는 타잔은 두 번째 도전에서 자신의 강점인 남성미를 강조한 안무 스타일로 리스펙 댄서가 됐다.
이에 반면 아쉬운 결과를 보인 댄서들도 있었다. 최연소 도전자인 19살 김정우는 댄스대회 수상 경력과 배틀 경험 모두 전무하지만 엄청난 연습량으로 다른 댄서들의 눈길을 끌었다. 그는 "9살이 얼마나 무서운지 보여주겠다"며 당찬 포부를 밝혔지만, 리스펙 댄서에게 대결 상대로 지목받아 심사를 받지 못한 채 오디션 자리를 떠나 아쉬움을 남겼다.
첫 도전에서 리트라이를 받은 이후 연습을 반복한 김평야는 두 번째 도전에서도 스텝이 꼬이며 리트라이를 받았고, 결국 아쉬움에 눈물을 보였다. 또한 올더 댄서인 오바지와 크레이지 쿄는 익숙지 않은 안무와 미션임에도 끊임없이 노력하는 모습으로 감동을 안겼다. 자신들의 도전이 당연하게 여겨지도록 후배 댄서들을 위하는 마음을 내비치며 묵묵한 도전을 이어갔다.
이후 2단계 리스펙과 노 리스펙 댄서들의 1:1 상대 지목식이 진행됐다. 특히 아이돌 활동 이전에 크럼프씬에서 두각을 나타낸 노태현은 팝핑 실력자 진에게 노 리스펙으로 지목받자 카드를 찢어버렸다. 이렇게 리스펙과 노 리스펙 댄서들의 긴장감에 스튜디오는 살얼음판 같은 분위기가 이어졌다.
베일을 벗은 '비 엠비셔스'는 남자 댄서들의 치열한 경쟁 속 춤을 향한 댄서들의 순수한 진심을 엿볼 수 있게 했다. 나이와 경력을 내려놓고 동등한 위치에서 같은 목표를 두고 선의의 경쟁을 펼치는 과정을 통해 이후 결성될 '엠비셔스'에 관해 기대감을 높였다.
실력파 솔로 댄서들의 최강 어벤져스 크루 '엠비셔스'를 갖기 위한 치열한 경쟁 '비 엠비셔스' 2회는 25일 밤 10시 20분에 방송된다. 이날 방송에서는 리스펙 댄서 지목식에 이어 일대일 대결이 시작된다. 리스펙 댄서들은 자신이 지목한 노 리스펙 댄서와 함께 댄서들만을 위한 음원 'SMF'에 맞춰 안무를 선보이며, 안무 디렉권으로 우위를 점한 리스펙 댄서들의 도발에 노 리스펙 댄서들은 이를 갈고 반격에 나선다.
[연예부 | 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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