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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딩맛집"...임지연·윤균상이 선사할 현실적인 공포, '장미맨션'(종합)

  • 연예 | 2022-05-11 00:00

5월 13일 티빙서 첫 공개

배우 윤균상 임지연 손병호 조달환 전미도 김도윤(왼쪽 부터)이 티빙 '장미맨션' 온라인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티빙 제공
배우 윤균상 임지연 손병호 조달환 전미도 김도윤(왼쪽 부터)이 티빙 '장미맨션' 온라인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티빙 제공

[더팩트|박지윤 기자] '장미맨션'이 가장 현실적인 공간에서 극강의 서스펜스를 선사한다.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장미맨션'(극본 유갑열, 연출 창감독)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10일 오후 티빙 앱과 티빙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됐다. 현장에는 창감독과 배우 임지연 윤균상 손병호 조달환 이미도 김도윤이 참석해 질의응답에 임했다.

작품은 사라진 언니를 찾기 위해 돌아오고 싶지 않던 집에 온 지나(임지연 분)가 형사 민수(윤균상 분)와 함께 수상한 이웃들을 추적하면서 예상치 못한 진실을 마주하게 되는 미스터리 스릴러다. 평범한 겉모습 뒤에 탐욕스러운 속내를 숨기고 사는 수상한 이웃들과 파헤칠수록 드러나는 비밀들이 극한의 현실 공포와 강렬한 서스펜스를 선사할 전망이다.

먼저 창감독은 "'장미맨션'은 영화 시나리오로 써놨던 작품이다. 이를 본 관계자들이 '시리즈로 만들면 좋을 것 같다'고 제안해서 탄생한 드라마"라며 "기본적인 콘셉트만 유지하고 다 바꿨다.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었다"고 소개했다.

이어 창감독은 욕망과 집착이라는 키워드로 작품을 설명했다. 그는 "집착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만들고 싶었다. 작품 속 모든 인간 군상들은 자신의 집착을 향해 달려간다"며 "또한 대부분의 국민들이 살고 있는 아파트에 질문을 던지고, 생각해보는 시간을 만들고 싶었다"고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짚었다.

임지연(왼쪽)은 언니의 실종을 추적하는 동생 지나 역을, 윤균상은 강력계 형사 민수 역을 맡아 연기 호흡을 맞춘다. /티빙 제공
임지연(왼쪽)은 언니의 실종을 추적하는 동생 지나 역을, 윤균상은 강력계 형사 민수 역을 맡아 연기 호흡을 맞춘다. /티빙 제공

임지연은 그 누구도 믿을 수 없는 상황 속에서 언니의 실종을 추적하는 동생 지나 역을 맡아 극을 이끈다. 스릴 넘치는 대본에 이끌린 임지연은 이번 작품으로 첫 장르물 도전에 나선다. 이에 임지연은 "고민이 많았고, 자신감을 얻는 데 시간이 걸렸다. 감독님과 배우들과 소통을 많이 했다"며 "대본 안에서 답을 찾으려고 했고, 지나라는 캐릭터를 임지연에서 가져오려고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윤균상은 강력계 형사 민수로 분해 지나의 조력자로 사건에 뛰어든다. 윤균상 역시 "대본을 쉬지 않고 읽었다. 보고 나니까 '내가 이걸 하면 너무 재밌게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매 회가 엔딩 맛집"이라고 자신했다.

한번 꽂히면 물불 안 가리고 달려드는 집요한 성격의 민수를 만난 윤균상은 "태어나서 처음으로 태닝을 해봤고, 액션 스쿨도 다녔다"며 "제 안에서 민수를 찾으려고 노력했다. 그 모습이 어떻게 보일지 긴장도 되고, 설레기도 한다"고 첫 방송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장미맨션'은 오는 13일 티빙에서 첫 공개된다. /티빙 제공
'장미맨션'은 오는 13일 티빙에서 첫 공개된다. /티빙 제공

손병호는 엄마의 역할을 대신해온 장녀 지현(송지인 분)에게 항상 고맙고 미안한 세 남매의 아버지 역을 맡는다. 창감독, 그리고 함께 호흡을 맞춘 배우들을 향해 강한 믿음을 드러낸 손병호는 "창감독과 함께라면 새로운 에너지를 발휘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시나리오도 탄탄했고, 나를 믿어줬기에 나도 최선을 다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조달환은 말이 어눌하고 음산한 느낌을 풍기는 우혁으로 분한다. 살인 전과가 있는 우혁은 주로 캠핑카에서 생활하며 지나의 수사 레이더를 자극하는 인물로, 극의 미스터리함을 높일 예정이다. 이에 조달환은 "우혁에게 간질이라는 병이 있었다. 의학적으로 어떤 병인지 공부했고, 실제로 겪는 사람들의 다큐를 찾아봤다"며 "제가 처음 연기를 준비할 때 눈을 따로 움직이는 걸 준비한 적이 있다. 이것을 이번 캐릭터에 입혀봤다"고 전했다.

이미도는 아파트 재개발 호재로 한몫 챙겨보겠다 들떠있는 부녀회장 숙자를 연기한다. 숙자는 가장 원초적인 본능을 드러내지만 속내를 가장 알 수 없는 인물이라고 소개한 이미도는 "대본을 보니까 모든 인물이 각자의 욕망을 가지고 있었다. 그런데 그 욕망이 우리가 다 갖고 있는, 현실과 접해있는 욕망이었고, 이게 스릴러로 연결된다"며 "엔딩이 너무 궁금해서 감독님께 따로 물어볼 정도였다. 시청자분들도 재밌을 것"이라고 작품을 택한 이유를 밝혔다.

영화 '반도' '방법' '지옥' 등을 통해 존재감을 각인시킨 김도윤은 상가 1층에 마트 주인 찰리로 분한다. 김도윤은 "기존 인물들과는 조금 더 다르고,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았다. 겁이 났지만 도전해보고 싶었다"고 출연 이유를 말했다. 또한 그는 "가장 패션에 신경 쓰는 역할이다. '장미맨션'으로 새롭게 수식어가 생긴다면 '패셔니스타'였으면 좋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창감독은 '장미맨션'의 차별점으로 가장 현실적인 소재를 꼽았다. 그는 "우리와 가까운 집이라는 소재로 이야기를 풀어낸다는 점에서 변별력이 있다"고 말하며 시청을 독려했다.

'장미맨션'은 오는 13일 티빙에서 첫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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