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 가이즈' '엉덩이 탐정' '니 부모' '신동덤' 순
[더팩트ㅣ이한림 기자] 마블 영화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가 압도적인 흥행 성적으로 주말 박스오피스 왕좌에 올랐다.
9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이하 '닥터 스트레인지2')는 개봉 첫 주인 지난 주말(6일~8일) 171만6849명의 관객을 모아 이 기간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누적 관객 수는 349만5714명이다.
지난 4일 개봉한 '닥터 스트레인지2'는 모든 것을 초월하는 광기의 멀티버스 속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마블스튜디오(MCU) 사상 최초의 호러 블록버스터 장르로 관객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코로나19 펜데믹 이후 사전 최고 예매량, 오프닝 스코어, 최단 기간 300만 돌파 등 각 종 흥행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으며, 지난해 12월 개봉해 펜데믹 최다 관객(755만 명)을 동원한 '스파이더 맨: 노 웨이 홈'의 아성에 도전하고 있다.
주말 박스오피스 2위와 3위는 어린이날을 겨냥해 개봉한 애니메이션 영화 2편이 차지했다. 먼저 '닥터 스트레인지2'와 같은 날 개봉한 '배드 가이즈'는 지난 주말 11만317명의 관객을 동원해 누적 관객 수 25만6344명을 기록하고 있다. '극장판 엉덩이 탐정: 수플레 섬의 비밀'은 주말 동안 5만302명, 누적 관객 수 11만3549명으로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 외에도 한국영화 '니 부모 얼굴이 보고싶다'(4만2787명), 5위는 '신비한 동물들과 덤블도어의 비밀'(2만8970명)이 뒤를 이었다. 누적 관객 수는 각각 34만6838명, 115만8029명이다.
한편 국내 극장가는 지난 주말 동안 총 200만4520명의 관객을 모았다. 주말 동안 200만 명 이상의 관객을 모은 것은 올해 처음으로, '닥터 스트레인지2'의 개봉과 거리두기 완화로 인한 상영관 내 음식물 섭취 제한 등이 해제되면서 활기를 띄는 모습이다.
[연예부 | 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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