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에게 힘이 돼주며 풋풋한 로맨스 선사
[더팩트｜박지윤 기자] '너에게 가는 속도 493km' 박주현, 채종협이 마침내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다.
5일 방송된 KBS2 '너에게 가는 속도 493km'(극본 허성혜 연출 조웅, 이하 '너가속') 6회에서 박태양(박주현 분)과 박태준(채종협 분)은 드디어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정식으로 커플이 되며 시청자들을 설레게 했다.
먼저 이날 유니스로 돌아온 박태양은 같은 팀에서 박태준을 마주하며 그를 향한 자신의 마음을 자각했다. 앞서 고백을 받고도 제대로 대답을 못해 그를 놓쳤던 박태양이지만, 이번에는 못 참을 정도로 커진 자신의 마음을 박태준에게 정식으로 전달하며 커플이 됐다. 이렇게 마음을 확인한 '쌍박커플'은 누가 먼저라고 할 것 없이 뜨겁게 키스했다.
문제는 팀 내 연애 금지라는 유니스의 사규였다. 하지만 두 사람은 서로를 향한 마음을 감추지 못한 채 늘 붙어 있었고, 같이 웃으며 연애 모드를 이어갔다.
이 가운데 유니스에서는 대회에 나갈 선수들을 뽑는 선발전이 진행됐다. 이전에는 별다른 절차 없이 자연스레 국대 (국가대표)만 나가곤 했지만, 이번에는 선수들이 이의를 제기해 국대와 비국대 모두 정당한 경쟁을 통해 선수를 선발하기로 한 것. 선발전을 위해 모인 국대들은 좋은 기량을 뽐내며 비국대 선수들을 압도했고, 이에 비국대 선수들은 위축돼 제 컨디션을 발휘하지 못했다.
이들의 갈등은 병원에서 폭발했다. 단체로 먹은 햄버거 때문에 동시에 배탈이 난 유니스 선수들이 모두 함께 병원에 실려 갔을 때, 감독도 의료진도 국대 선수들만 먼저 챙겨 비국대 선수들은 밀려났다. 같이 아픈데도 차별당하는 상황에 비국대 선수들의 설움은 커졌다.
특히 박태준은 병원에 찾아온 부모님이 다른 유니스 선수들을 보며 누나 박준영(박지현 분)을 떠올리는 걸 보며 마음 아파했다. 국대였지만 부상으로 배드민턴을 그만둔 박준영의 이야기를 하며 "차라리 태준이었으면 훌훌 털고 지 알아서 잘 살았을 텐데"라고 말하는 걸 듣고 충격받은 것.
가장 의지해야 할 부모님으로부터 오히려 상처받은 박태준은 그 길로 병원을 떠나 박태양을 찾았다. 모두가 떠난 기숙사를 혼자 지키고 있던 박태양을 찾아간 그는 자신의 외로움을 고백하다가 "네가 나 좀 사랑해 줄래?"라고 애처롭게 물었고, 이에 박태양은 "이미 하고 있어"라고 답하며 강렬한 엔딩을 장식했다.
이렇게 어느 순간 서로에게 가장 큰 위로가 된 박태양과 박태준이 본격적으로 연애를 시작하며 앞으로 얼마나 더 달달하고, 설렘 가득한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린다.
'너에게 가는 속도 493km'는 매주 수, 목요일 밤 9시 50분 방송된다.
[연예부 | 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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