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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한 길보다 다채롭게"…아이콘, 능숙한 변화(종합)

  • 연예 | 2022-05-03 12:36

3일 네 번째 미니앨범 'FLASHBACK' 발매

아이콘이 3일 네 번째 미니앨범 'FLASHBACK'을 발표한다.
아이콘이 3일 네 번째 미니앨범 'FLASHBACK'을 발표한다. "과거를 추억하는 아이콘의 모습과 현재, 그리고 미래를 바라보는 모습을 동시에 담은 앨범"이다. /YG 제공

[더팩트 | 정병근 기자] 그룹 아이콘(iKON)이 레트로를 꺼내들었다. 새롭지만 어떤 면에선 새로울 게 없다. 아이콘은 늘 능숙하게 도전하고 변화했던 팀이다.

아이콘이 3일 오전 서울 합정동에 위치한 YG엔터테인먼트 신사옥에서 네 번째 미니앨범 'FLASHBACK(플래시백)' 발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약 1년 2개월 만에 완전체로 컴백하는 아이콘은 "과거를 추억하는 아이콘의 모습과 현재, 그리고 미래를 바라보는 모습을 동시에 담은 앨범"이라고 밝혔다.

앨범명 'FLASHBACK'은 영화에서 장면의 순간적인 변화를 연속해 보여 주는 기법을 뜻한다. 긴장의 고조, 감정의 격렬함을 표현하거나 과거 회상 장면을 나타내는데 주로 쓰인다. 아이콘은 6곡의 서사를 단편적으로 배치해 극적 효과를 배가했다. 신스웨이브, 팝, 힙합, 발라드 등 다채로운 장르의 곡들이 마치 아이콘의 인생 영화처럼 전개된다.

타이틀곡 '너라는 이유(BUT YOU)'로 앨범은 시작된다. 1980년대 팝 음악을 현대적인 사운드로 재해석한 이 노래는 헤어진 연인을 잊지 못하는 마음을 솔직하게 고백하는 가사가 특징. 아이콘은 '너라는 이유(BUT YOU)'를 통해 음악 팬들을 '레트로 판타지' 세계로 초대한다.

정찬우는 "멤버들도 회사 스태프들도 아이콘이 해보지 않은 스타일이라고 판단했다. 타이틀곡을 선정하기까지 긴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고, 바비는 "거창한 이유보다는 항상 새로운 걸 시도하고 싶다는 아이콘의 도전이 담겼다. 안전한 길보다 다채로운 걸 보여드리고 싶어서 '너라는 이유'를 타이틀곡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아이콘 멤버들의 음악적 성장과 진정성도 확인할 수 있다. 바비는 전곡 작사로 앨범 전체를 아울렀고 김동혁은 '말도 안 돼(FOR REAL?)'와 '그대 이름(NAME)'의 작사∙작곡에 참여했다. 김진환은 '용(龍)(DRAGON)'에서 작곡 실력을 처음 뽐냈다.

위너 강승윤, 송민호와 아이콘의 협업도 빼놓을 수 없는 감상 포인트다. 강승윤이 작사∙작곡에 힘을 보탠 '금(GOLD)', 송민호가 작사∙작곡한 곡이자 엠넷 '킹덤: 레전더리 워' 출연 당시 아이콘의 파이널 경연곡이었던 '열중쉬어(AT EASE)'가 피지컬 음반에 수록됐다.

타이틀곡 '너라는 이유(BUT YOU)'로 앨범은 시작된다. 1980년대 팝 음악을 현대적인 사운드로 재해석한 곡이다. 아이콘은 레트로에 도전했다. /YG 제공
타이틀곡 '너라는 이유(BUT YOU)'로 앨범은 시작된다. 1980년대 팝 음악을 현대적인 사운드로 재해석한 곡이다. 아이콘은 레트로에 도전했다. /YG 제공

컴백은 1년 2개월 만이지만 아이콘은 그 사이 엠넷 '킹덤2'에 출연해 전 세계 팬들에게 아이콘만의 차별화된 무대를 선사했다.

김진환은 "내면적인 성숙이 '킹덤'과도 연관이 있는 것 같다. 서바이벌을 네 번 정도 한 것 같은데 할 때마다 성숙해지는 것 같다"며 "'우리가 더 클 수가 있나' 생각이 들어도 서바이벌을 하면 또 성장을 하더라. 많이 배우는 시간이었고 이번 앨범에서도 성숙을 녹여낼 수 있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또 정찬우는 "어느새 8년 차가 됐다. 한 명 한 명 성장을 많이 한 것 같다. 모두가 책임감을 갖고 기존 앨범도 열심히 했지만 이번 앨범은 더 어른스러운 모습으로 참여했다. 제가 막내지만 적지 않은 나이가 됐다. 늘 그랬듯 형들 잘 따라가면서 개인적으로 멋있는 모습도 많이 보여드리려고 했다"고 변화를 설명했다.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은 아이콘의 변치 않는 방향성이다. 멤버들은 "앞으로도 그냥 지금까지처럼 눈 앞에 있는 것들을 차근차근 해 나가면 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아이콘은 음원 공개 1시간 전인 이날 오후 5시부터 유튜브에서 생중계하는 '카운트다운 라이브'로 팬들을 먼저 만난다. 이 자리에서 아이콘은 뮤직비디오 비하인드 토크 등 앨범과 관련한 이야기를 들려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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