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라디오 '김혜영과 함께', 5월 6일 오후 2시 '꺾기' 특집
[더팩트 ㅣ 강일홍 기자] 트로트의 묘미는 꺾기다. 같은 노래라도 얼마나 맛깔스럽게 꺾어주느냐에 따라 트로트의 깊은 맛이 되살아나는 비결이기도 하다.
나훈아 이미자 주현미 김용임 문희옥 등 정통 트로트의 맥을 잇고 있는 정상급 가수들 역시 저마다 색깔은 다르지만 이른바 '꺾기 창법'으로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KBS 2라디오 '김혜영과 함께'(장효선 연출, 김성 권영은 작가)에서 트로트의 감칠맛을 더해주기 위해 이색 특집 프로그램을 준비한다.
'김혜영과 함께'는 최근 탄탄한 가창력으로 주목받고 있는 신예 트로트 가수 6명(성민지 유민지 배아현 최연화 이소나 주미)을 스튜디오로 초청해 오는 5월6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2시간동안 '트로트 꺾기 대결'을 방송한다.
성민지는 KBS1 TV '아침마당-도전 꿈의 무대'에서 5승을 차지한 실력파로, '미스트롯1, 2'에 출전했고 그룹 미스티(Misty) 멤버로도 활동했다. 어려서부터 음악에 뛰어난 자질을 보여 초등학교 1학년부터 동요를 부르다 중학교 1학년 때 어머니의 권유로 트로트에 입문했다.
유민지는 '엘레지의 여왕' 이미자가 인정한 트로트 신동으로 정평이 나 있다. 중학교 때인 2010년 음반을 내고 활동하면서 SBS '놀라운 대회 스타킹' tvN '코리아 갓탤런트' Mnet '트로트엑스' 등에 출연하며 실력을 인정받았다. 이후 KBS1 '아침마당'과 TV조선 '내일은 미스트롯'에 출전했다.
배아현 역시 나이를 잊게 하는 음색과 기교로 '리틀 주현미'로 불리는 실력파 신예다. 2015년 싱글 '24시(時)' '백년초(百年草)'를 발표해 주목을 받았고, 제1회 이호섭 가요제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트로트 꾀꼬리'로 불리는 이소나는 무형 문화재 57호 경기 민요 전수자답게 국악풍 보이스로 무장된 탄탄한 가창력이 주특기다.
MBN 트로트퀸 최종 3위까지 오르며 눈도장을 찍은 '중년 엘사' 최연화도 오디션 도전자들과 경쟁하며 비교불가 실력파로 자리매김했다. 과거 직업이 중국 공무원 가수 출신이라는 독특한 이력 때문에 화제가 되기도 했다.
'욕망 트로트의 창시자'란 호칭을 가진 주미 역시 트로트계의 떠오르는 팔방미인이다. 2012년 싱글 '이게 뭡니까'로 데뷔한 이후 꾸준히 활동을 했고, '내일은 미스트롯2'에 현역부 가수로 도전해 임팩트 있는 코믹댄스로 무대를 흔들어놓은 바 있다.
이들은 이번 라디오 이색 특집 '꺾기 대전'에서 자신들의 실력을 가장 잘 보여줄 수 있는 노래를 라이브로 선보이며 화려한 기교를 뽐낼 예정이다. 또 저마다 '내가 바로 트로트 가수 꺾기의 1인자'란 자신감으로 당당한 대결을 펼친다는 각오다.
이번 이색 스튜디오 라이브 특집을 준비한 제작진은 "대결에 초대된 6명은 모두 청취자들이 꼽은 실력파들"이라면서 "향후 포스트 코로나 시기를 가장 활발하게 움직일 주역들이란 점에서 관심있게 지켜보면 매우 흥미진진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트로트의 참맛을 선사할 '꺾기 대전'은 5월 6일 금요일 오후 2시 KBS 2라디오 '김혜영과 함께'에서 만나볼 수 있다. '김혜영과 함께'는 매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KBS 2 라디오(수도권 106.1MHz)에서 방송되며 PC와 스마트폰 앱 '콩(KONG)'을 통해서도 들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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