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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로맨스' 박주현X'첫 주연' 채종협의 뜨거운 스포츠 한판, '너가속'(종합)

  • 연예 | 2022-04-20 16:18

오늘(20)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

박주현(왼쪽)은 운동이 전부인 박태양 역을, 채종협은 운동이 직업인 박태준 역을 맡아 로맨스 호흡을 맞춘다. /KBS 제공
박주현(왼쪽)은 운동이 전부인 박태양 역을, 채종협은 운동이 직업인 박태준 역을 맡아 로맨스 호흡을 맞춘다. /KBS 제공

[더팩트|박지윤 기자] KBS 수목극이 '학교 2021' 이후 3개월 만에 부활했다. 청춘 배우 박주현과 채종협의 뜨거운 스포츠 로맨스가 KBS 드라마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KBS2 새 수목드라마 '너에게 가는 속도 493km'(극본 허성혜 연출 조웅, 이하 '너가속')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20일 오후 KBS 공식 유튜브 채널과 네이버TV를 통해 생중계됐다. 현장에는 조웅 감독과 배우 박주현 채종협이 참석해 질의응답에 임했다.

작품은 싱그러운 스물다섯, 운동이 전부인 박태양(박주현 분) 선수와 운동이 직업인 박태준(채종협 분) 선수가 배드민턴 실업팀에서 벌이는 뜨거운 스포츠 로맨스 한판을 그린다.

먼저 조웅 감독은 "스포츠 청춘 로맨스를 바탕으로 하지만 그 안에 선수들이 사는 이야기와 허성혜 작가님 특유의 코미디도 담겨 있다"며 "즐겁고 편하게 볼 수 있는 드라마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라켓소년단' '스토브리그' '스물다섯 스물하나' 등 스포츠를 소재로 하는 드라마는 이제 익숙하다. 이에 조 감독은 "우리도 스포츠 드라마지만, 결국은 운동이 직업인 선수들의 이야기"라며 "결국 사람들의 이야기이기 때문에 다르게 접근하지 않았다. 평소 배드민턴 선수들이 경기하거나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멋있다고 생각했다. 이런 점과 배드민턴 특유의 스피드, 박력을 카메라에 잘 담으려고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조웅 감독과 배우 박주현 채종협(왼쪽 부터)가 KBS2 새 수목드라마 '너에게 가는 속도 493km' 온라인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KBS 제공
조웅 감독과 배우 박주현 채종협(왼쪽 부터)가 KBS2 새 수목드라마 '너에게 가는 속도 493km' 온라인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KBS 제공

넷플릭스 '인간수업'으로 백상예술대상 TV 부문 신인연기상을 받으며 '괴물 신인'으로 떠오른 박주현은 '너가속'으로 데뷔 첫 로맨스에 도전한다.

운동이 인생의 전부인 배드민턴 선수 박태영 역을 맡은 그는 "태양이에게 배드민턴을 빼면 시체다. 삶에서 배드민턴을 빼면 이야기가 안 되는 친구"라며 "작품을 보면 태양이가 왜 그렇게 됐는지, 그리고 태준이를 만나면서 태양이가 어떻게 변하는지 알 수 있을 것"이라고 궁금증을 더했다.

또한 박주현은 "태양이가 행동파라는 점은 나와 닮았다"며 "하지만 태양이가 가진 속 이야기가 있는데, 이런 부분은 나와 싱크로율이 높지 않았다. 제가 봤을 때도 태양이가 안쓰럽고 먹먹했던 부분들이 있었다. 이런 걸 최대한 섬세하게 표현하고 싶었다"고 연기에 중점을 둔 포인트를 말했다.

배드민턴이 접하기 쉬운 운동이라 어렵게 생각하지 않았다는 박주현은 "연습을 시작하고 두려움이 커졌다. 모든 스포츠가 그렇듯이 기본기가 가장 어려웠다"며 "기본기를 잡고 나서부터는 선수분들이랑 함께 경기하면서 재밌게 촬영했다"고 말했다.

'너에게 가는 속도 493km'는 오늘(20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된다. /KBS 제공
'너에게 가는 속도 493km'는 오늘(20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된다. /KBS 제공

그런가 하면 채종협은 배드민턴을 그저 직업으로 여기는 선수 박태준으로 분해 데뷔 첫 주연 도전에 나선다. 이에 그는 "처음에는 '그냥 하던 대로 하자'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촬영에 들어가고 나니까 이러면 안 되겠다는 걸 느꼈다"며 "그 이후로 부담과 책임감을 많이 갖게 됐는데 감독님과 배우들, 스태프분들께서 저를 편하게 해주셔서 즐겁게 촬영하고 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데뷔작인 2020년 SBS '스토브리그'에서 유민호 역을 맡아 야구에 도전한 채종협은 이번에 배드민턴으로 스포츠와의 인연을 이어간다. 그는 "'스토브리그'에서는 투수였다. 그때 마운드에 올라섰을 때의 희열과 느낌이 정말 야구선수가 된 것 같았다"며 "이번에 배드민턴을 하면서 상대방과 호흡을 맞추고 좁은 공간에서 바삐 움직이는 박진감이 다른 느낌의 희열이었다"고 차이점을 꼽았다.

마지막으로 조 감독은 "운동선수는 일반 사람들과 다르게 전성기부터 은퇴 시점이 다 빠르다. 작품은 20대 초반에서 30대 초반 선수들을 다루는데, 일에 관한 생각은 30대 후반에서 40대 후반 정도의 깊이가 있다"며 "20대 청춘들의 싱그러움과 함께 내적 갈등이나 미래에 대한 고민 등을 함께 다루고 싶었다"고 배드민턴 실업팀의 이야기를 그린 이유를 설명했다.

'너가속' 1회는 이날 오후 9시 50분 첫 방송된다. 첫 방송을 앞두고 조 감독은 "스포츠 청춘 로맨스에 녹아있는 휴먼과 코믹"을, 박주현은 "극 중 태양과 태준의 첫 만남이 담기는데, 이 순간이 첫 만남이 맞을지"를, 채종협은 "태양과 태준의 첫 만남 결과가 어떨지 지켜봐 달라"고 관전 포인트를 짚으며 본방송 시청을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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