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시경에 음치로 지목…감동 무대 보여주며 호응 이끌어
[더팩트ㅣ김샛별 기자] 가수 이동은이 '너목보9'에서 눈물의 무대로 감동을 안겼다.
이동은은 16일 방송된 Mnet 예능프로그램 '너의 목소리가 보여9'(이하 '너목보9')에 딸이 추천한 라이브 카페 사장님으로 출연했다.
이날 딸 이풀잎은 아버지에게 전하는 애틋함을 담은 편지를 읽어 내려가던 중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눈물을 흘렸고, 이동은 역시 이 모습을 보며 함께 눈물을 떨궈 시청자들에게 뭉클함을 전했다.
"아빠의 예쁜 딸 풀잎이다"고 말문을 연 이풀잎은 "내 평생 소원이 아빠 노래가 유명해져서 길거리에서 나오는 거였거든. 그래서 친구들한테도 모르는 사람에게도 우리 아빠 노래 좀 꼭 들어보라고 얘기하고 그랬다"며 '너목보9' 출연을 적극적으로 추천한 이유를 밝혔다.
이어 "표현이 서투른 딸이라서 사랑한다는 말도 못 했었다"며 목이 메었고, 이를 바라보는 이동은은 눈물을 훔쳤다. 이풀잎은 "그렇지만 누구보다도 아빠를 제일 응원하는 1호 팬"이라고 마지막까지 진심을 전하며 남다른 부녀지간의 정을 보여줬다.
'너목보9' 최종회로 방영된 이날 방송에서는 성시경이 초대스타로 등장해 이동은을 음치 싱어로 지목했다. 무대에 오른 이동은은 '이등병의 편지'를 선곡해 완벽한 무대를 선사했다. 故 김광석의 절친 이동은이 평소에 즐겨 부르는 곡으로 이동은의 무대를 지켜보던 MC들과 패널 출연진의 환호성을 자아냈다. 무대를 마친 이동은은 "1987년도에 유영석과 푸른하늘을 결성해 '겨울 바다'가 데뷔곡이다. 그때는 보컬과 건반을 쳤었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이동은은 딸과 가족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며 "저 말고도 밤하늘에 떠 있는데 빛나지 않는 별이 굉장히 많다"며 "밤하늘이 어둡지만 별은 되게 많은데, 많은 별들에게 저와 같은 기회를 줄 수 있는 '너목보'가 되길 바란다"는 바람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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