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중요한 건 아이…원만한 해결 돕기 위해 노력할 것"
[더팩트ㅣ김샛별 기자] '고딩엄빠' 제작진이 출연진의 가정 폭력 논란에 관한 입장을 밝혔다.
MBN 예능프로그램 '고딩엄빠' 제작진은 11일 "어떠한 상황에서도 폭력은 정당화될 수 없다고 생각한다"며 "현재 두 사람의 상황을 정확히 파악 중에 있다"고 밝혔다.
제작진은 "(출연진들의) 출산 후 심리 상태가 걱정돼 부부상담가의 상담 및 정신과 내방을 함께했고, 두 사람 모두 산후우울증뿐만 아니라 우울증을 깊이 앓고 있다는 진단을 받았다"며 "두 사람에게 필요한 도움을 마련하던 중 급작스레 일어나선 안 될 일이 일어나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앞서 보도된 출연진의 가정 폭력 사건에 대한 입장이다. 지난 4일 경기 안산단원경찰서는 흉기를 들고 남편 B 씨를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는 A 씨를 폭행과 특수협박 등의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다.
B 씨는 자신의 SNS를 통해 이같은 사실을 전하며 A 씨에게 가정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A 씨가 자신과 아이에게 칼을 들고 위해를 가하려 했으며 평소 아이를 돌보지 않았다고 말했다. B 씨에 따르면 현재 A 씨는 법원으로부터 접근 금지 명령을 받고 딸과 분리 조치된 상태다.
B 씨는 "딸을 지키기 위해서 한 결정이다. A의 입장에서는 무슨 다른 소식이 있는지 (모르지만) 혼자 유리해지기 위해 말하는 것"이라며 "아이나 내게 이런 행동을 하는 건 말도 안 되는 일이다. A에게 알맞은 처벌을 받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고딩엄빠' 제작진은 "두 사람 중 누구의 편에 치우치지 않고 원만한 해결을 돕고자 노력 중"이라고 전했다.
이어 "가장 중요한 것은 아직 태어난 지 몇 개월 되지 않은 두 사람의 아이라고 판단된다"며 "양가 아버님을 통해 아이의 안전을 확인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제작진은 출연자의 안전한 출산과 산후조리, 건강한 아이 육아에 대해 관련 기관과 전문 NGO 단체와 함께 필요한 지원을 진행했으며 이후 두 사람의 아이의 안전과 건강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쏟을 예정"이라고 약속했다.
<다음은 '고딩엄빠' 측 입장 전문>
저희 '고딩엄빠' 제작진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폭력은 정당화 될 수 없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현재 두 사람의 상황을 정확히 파악 중에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아직 태어난 지 몇 개월 되지 않은 두 사람의 아이라고 판단되어 양가 아버님을 통해 아이의 안전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두 사람, 누구의 편에 치우치지 않고 원만한 해결을 돕고자 노력 중입니다.
최근 제작진은 출산 후의 심리 상태가 걱정되어 부부상담가의 상담 및 정신과 내방을 함께 하였고, 두 사람 모두 산후우울증 뿐만 아니라 우울증을 깊이 앓고 있다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이후 두 사람에게 필요한 도움을 마련하던 중 급작스레 일어나선 안될 일이 일어나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제작진은 출연자의 안전한 출산과 산후조리, 건강한 아이 육아에 대해 관련 기관과 전문 NGO 단체와 함께 필요한 지원을 진행했으며 이후 두 사람의 아이의 안전과 건강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쏟을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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