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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틴, 글로벌 기업 애플 통해 "전 세계 캐럿들과 소통"(종합)

  • 연예 | 2022-04-08 00:00

7일 Apple명동서 기자간담회...오는 15일 첫 영어 싱글 'Darl+ing' 발매

그룹 세븐틴이 '애플과 세븐틴의 컬래버레이션'을 소개하는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협업 소감을 전했다. /애플 제공
그룹 세븐틴이 '애플과 세븐틴의 컬래버레이션'을 소개하는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협업 소감을 전했다. /애플 제공

[더팩트|박지윤 기자] 그룹 세븐틴(Seventeen)이 K-POP 아티스트 최초로 애플과 만났다.

7일 오후 서울 중구에 위치한 애플(Apple) 명동에서는 '애플과 세븐틴의 컬래버레이션'을 소개하는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애플 명동은 지난 2018년 가로수길 애플 스토어와 2021년 여의도 애플 스토어에 이어 국내에서 열린 세 번째 애플 스토어로, 오는 9일 오전 10시에 오픈할 예정이다.

먼저 이날 패트릭 슈루프 애플 리테일 동북·동남아시아 총괄 디렉터는 "애플 명동에서는 최신 제품을 탐색하고 영감을 받을 수 있는 아름다운 공간을 만나볼 수 있다"며 "특히 한국 아티스트와의 협업을 통해 지역 커뮤니티와의 특별한 세션도 준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애플은 한국과 여러 차례 협업을 진행했다. 애플TV+ 국내 출시 이후 한국어로 최초 제작된 '닥터 브레인'과 '파친코'를 선보였고, 세계적인 거장 박찬욱 감독이 아이폰 13프로와 아이폰 13프로 맥스로 촬영한 단편 영화 '일장춘몽'을 공개했다.

애플 시리즈와 영화를 넘어 이제는 음악이다. '자체제작돌'이라는 수식어어로 저력을 과시한 세븐틴이 애플과 함께 최초의 K-POP 리믹스 세션을 선보이게 된 것. 이들은 투데이 엣 애플(Today at Apple) 세션을 통해 트랙 리믹스를 위한 영감을 주고, 개러지밴드(garageband)를 활용해 고객들에게 직접 리믹스할 수 있는 경험을 선사한다.

애플 명동은 4월 9일 오전 10시에 오픈한다. /애플 제공
애플 명동은 4월 9일 오전 10시에 오픈한다. /애플 제공

이에 에스쿱스는 "애플 명동 정식 오픈 전에 저희가 먼저 와서 둘러보게 돼서 좋고, 이 자리에 함께할 수 있다는 게 영광"이라며 "애플과의 협업을 통해 세븐틴을 많이 알아주고 사랑해 주시면 좋겠다"고 인사를 건넸다.

세븐틴은 오는 15일 첫 영어 싱글 'Darl+ing(달링)'을 발표한다. 이는 오는 5월에 발매될 4번째 정규앨범의 선공개 곡으로, 전 세계 캐럿(팬덤명)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를 세븐틴만의 감성으로 표현한 곡이다.

멤버들은 "전 세계에 있는 캐럿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를 세븐틴의 감성으로 표현했다. 코로나 이후로 직접 얼굴을 보지 못했던 팬들에게 위로가 될 것"이라며 "말랑말랑한 신스팝의 결정체라서 듣기 편할 것. 봄에 굉장히 잘 어울릴 곡"이라고 귀뜸해 기대감을 높였다.

특히 우지는 연습생 시절부터 애플의 개러지 밴드를 사용했다고. 그는 "개러지 밴드의 장점은 접근성이다. 나 또한 처음 음악에 관심을 가지고, 작곡을 시작할 때 개러지 밴드를 사용했다. 이제는 이걸 통해서 세븐틴의 음악을 들을 수 있다는 점에서 옛날 생각도 많이 나고 기분이 좋다"며 "협업 소식을 들었을 때, 이를 위해서 다르게 표현하기보다는 우리 자체를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세븐틴은
세븐틴은 "전 세계 캐럿들과 함께 소통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라고 말했다. /애플 제공

또한 멤버들은 애플과의 협업 소감에 관해 "애플이라는 글로벌 기업과 협업하게 돼 영광이고, 저희 음악을 개러지 밴드를 통해 취향대로 재조합할 수 있다는 것이 재밌는 경험이 될 것 같다"며 "또한 'Darl+ing'이 이 세션에 참여하는 최초의 K-POP이라고 들었다. 어플을 통해 좋은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 세븐틴 스타일로 제작 과정을 많이 공유할 수 있어서 기쁘고 설렌다"고 전했다.

이어 "창의성은 모두가 경험해야 할 핵심적인 가치라 애플과의 협업이 너무 욕심났다. 전 세계 캐럿들과 함께 소통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라며 "애플 명동에서만 단독으로 진행되지만, 5월부터는 아시아의 모든 애플 스토어에서 경험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세븐틴은 지난 2월 국제음반산업협회(IFPI)가 선정한 '글로벌 아티스트 차트'에 9위로 처음 진입했다. 승관은 "저희도 9위라는 성적으로 보면서 '이게 맞나' 싶었다"며 "저희는 투어를 가면 직접 찾아온 팬분들을 끝까지 캐럿으로 만들겠다는 자부심이 있다. 저희의 음악과 퍼포먼스, 그리고 팀워크에 자신 있다. 이에 결과가 자연스레 따라온 거 같다"고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던 이유를 꼽았다.

글로벌 인기를 입증한 세븐틴은 오는 15일 금요일 오후 1시에 'Darl+ing'을 발표한다. 이와 관련해 북미 시장 진출 계획을 묻자 에스쿱스는 "북미 지역을 시장이라고 생각하기보다는 북미 쪽에도 저희 음악을 사랑해주고 기대해주는 캐럿들이 있기에 음악을 하는 것"이라며 "영어로 싱글을 낸다는 것 자체가 음악으로나마 위로해드리고 싶다. 상황이 좋아지면 직접 찾아뵐 수 있다는 걸 알리고 싶다"고 설명했다.

민규는 "세븐틴을 좋아하는 캐럿분들이 계시는 지역이라면 어디서든 소통하고 싶다"고, 버논은 "가사가 영어인 만큼 북미뿐 아니라 더 많은 지역의 여러 캐럿들께 다가갈 기회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팬들을 향한 사랑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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