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후 2시, 서울 송파구 잠실종합운종장 실내체육관
[더팩트|잠실(송파)=강일홍 기자] '2022년 내일은 국민가수 TOP10 전국투어 콘서트'(이하 '국민가수 콘서트') 서울 공연이 뜨거운 관객 열기로 대성황을 이뤘다.
2일 오후 2시 서울 송파구 잠실종합운종장 실내체육관은 객석을 가득 메운 관객들의 들뜬 표정이 어우러져 화창한 봄날만큼이나 밝고 환했다. 관객들은 공연 시작 2시간 전부터 미리 나와 삼삼오오 기념사진을 찍느라 분주했다.
특히 박창근 이솔로몬 박장현 등 '국가단' 주요 멤버 팬클럽 회원들은 형형색색 풍선을 들고 가수 사진이 담긴 기념품을 무료로 나눠주는 등 적극적인 응원으로 콘서트장 분위기를 한껏 띄웠다.
박창근 팬클럽(포그니) 이서진 회장은 "전국에서 수백명 회원들이 단체로 많이 참석했다"면서 "오늘은 모처럼 화창한 날씨도 한몫을 한 것같다"고 말했다.
'국민가수' 콘서트는 당초 지난 2월 서울에서 첫 공연을 준비했다가 코로나19 확산으로 한 차례 연기된 바 있다. 공연 직후 만난 한 여성관객은 "너무 기다렸던 공연이라 더 신나고 반가웠다"면서 "혹시나 또 연기될까봐 조마조마했는데 그동안 답답했던 가슴을 오늘에야 다 털어냈다"고 말했다.
이날 콘서트는 TV CHOSUN 오디션 '내일은 국민가수' 종영 이후 첫 단독 장외무대로 한층 짙어진 감성과 강력한 퍼포먼스, 달콤한 세레나데로 관객들의 심금을 울렸다.
국가단 TOP10 멤버 중 최종 우승자인 박창근을 비롯해 김동현, 이솔로몬, 박장현, 이병찬, 손진욱, 조연호, 김영흠, 김희석 등 9명과 하동연이 출연했다. 고은성은 다른 스케줄로 불참했다.
오프닝은 박창근을 비롯한 출연진 전원이 무대에 올라 버블시스터즈의 '하늘에서 남자들이 비처럼 내려와'를 시작으로 '미인'을 연달아 불러 분위기를 띄웠다. 이어 박창근 김영흠 김동현 이솔로몬 하동연 이병찬 순으로 각각 '미련' '숨' '변명' '가시나무' '어느 목석의 사랑' '엄마' '비밀' 등 개인곡을 소화하며 열기를 달궜다.
'국민가수 콘서트'는 앞서 지난달 19일 부산에서 먼저 테이프를 끊었다. 한 주 뒤인 26일 광주에서도 한 차례 더 가졌다. 이번 서울공연에서는 첫 공연에서 드러난 일부 느슨한 부분을 보완해 한층 절제되면서도 출연 멤버들의 자유분방한 무대가 돋보였다.
콘서트를 주관한 엘티미디어 관계자는 "원래대로라면 설연휴 무렵인 2월부터 공연이 진행됐어야했는데 코로나 여파로 부득이 늦춰졌다"면서 "다행히 지금이라도 코로나의 굴레를 벗고 관객들과 호흡할 수 있게 돼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번 콘서트의 모태가 된 TV조선 '내일은 국민가수'는 방송 당시 줄곧 두 자릿수 시청률을 기록하며 화제를 모았고, 마지막 12회에서 18.649%를 찍었다. 콘서트를 이끌고 있는 국가단 멤버 TOP10은 치열한 생존 경쟁속에 매 라운드를 거치며 국민들의 가슴을 진하게 울렸다.
한편 '국민가수' 서울 콘서트는 이날 2시 공연에 이어 오후 7시에 한 차례 더 갖고, 3일에도 같은 장소에서 1시, 6시에 두 차례 진행된다. 또 9일에는 강릉(가톨릭관동대학교 체육관), 23일 고양(일산킨텍스) 공연이 각각 예정돼 있다.
[연예부 | 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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