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 중 차미조, 닮고 싶은 인물"
[더팩트ㅣ김샛별 기자] 배우 손예진이 드라마 '서른, 아홉'을 끝낸 소감을 전했다.
JTBC 수목드라마 '서른, 아홉'(극본 유영아, 연출 김상호)은 마흔을 코앞에 둔 세 친구의 우정과 사랑, 삶에 대한 깊이 있는 이야기를 다루는 현실 휴먼 로맨스 드라마다로 지난 31일 종영했다.
배우들의 호연으로 몰입도를 높인 작품은 마지막회에서 안방을 온통 눈물바다로 만들며 8.12%의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전국 가구 기준)
여자들의 본격적인 우정을 다룬 작품에 도전한 손예진은 차미조라는 캐릭터를 통해 완벽한 워맨스 '케미'는 물론 매회 감동과 눈물, 웃음과 감탄을 부르는 연기력으로 화제의 중심에 서며 모두가 곁에 두고 싶은 친구로, 모두가 닮고 싶고 어른의 모습으로 감동과 힐링을 선사했다.
손예진은 드라마 '서른, 아홉'에 대해 "배우로서 여자로서 서른아홉 살을 막 지나온 사람으로서 많은 위로가 된 작품"이라고 종영 소감을 전했다. 이어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지금 이 순간을, 이 나이가 드라마 '서른, 아홉'으로 기억하게 될 것 같다"며 작품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또한 자신이 맡은 차미조 캐릭터에 대해 "아픔을 가지고 있는 인물이지만, 성숙하고 따뜻한 인물이라 생각하며 연기했다"면서 "미조는 친구를 위해 자신의 것을 포기할 수 있는 용기 있는 사람이다. 닮고 싶은 인물"이라고 말했다.
가장 인상적인 장면에 대해서는 정찬영(전미도 분)이 시한부 판정을 받은 후 그의 뜻대로 항암치료를 포기하고 남은 6개월을 그가 행복하게 지낼 수 있도록 함께하기로 약속하며 "세상에서 제일 신나는 시한부가 돼줘"라고 말하는 장면을 꼽았다.
절정의 연기력에 대한 평단과 시청자들의 뜨거운 호평이 이어진 작품이었던 만큼 작품에 대한 반응들도 인상적인 것이 많았다고 덧붙였다. 손예진은 특히 "웃기는데 슬프고, 갑자기 먹먹하다가 또 갑자기 웃음이 난다"는 글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손예진은 "'서른, 아홉'은 우리 삶과 닮은 이야기라는 생각을 대본을 보면서, 촬영하면서 많이 했다. 처음으로 동성 친구와의 우정을 이야기하는 작품이어서 더 생각하는 시간이 된 것 같다"며 "서로를 자신보다 아끼는 이들의 우정이 부러웠다"고 털어놨다.
이어 "이 작품이 여러분의 지친 삶에 조금이나마 온기를 줬기를 바란다. 그동안 시청자분들과 같이 공감하고 같이 아파하고 또 위로받으며 나 역시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며 드라마를 사랑해준 팬들에게 애정 가득한 감사의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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