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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폴', 박스오피스 1위…주말 관객 최저 수준

  • 연예 | 2022-03-21 09:57

'스펜서' 4위로 출발…이번주 '뜨거운 피' '신비한 동물사전' 개봉

지난 16일 개봉한 영화 '문폴'이 개봉 첫 주말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누리픽쳐스 제공
지난 16일 개봉한 영화 '문폴'이 개봉 첫 주말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누리픽쳐스 제공

[더팩트ㅣ이한림 기자] 재난 블록버스터 영화 '문폴'이 주말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2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16일 개봉한 '문폴'은 지난 주말(18∼20일) 동안 10만1000여 명을 동원해 개봉 첫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문폴'은 달이 궤도를 벗어나 지구의 중력과 모든 물리 법칙이 붕괴된 사상 초유의 재난을 그린 영화로, '인디펜던스 데이' '투모로우' '2012' 등 스케일이 큰 재난 블록버스터 영화를 연출해온 롤랜드 에머리히 감독의 신작이다. 할리 베리, 패트릭 윌슨 등이 주연을 맡았으며 누적 관객 수는 13만 명이다.

9일 개봉 후 줄곧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키던 최민식 주연의 한국 영화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는 지난 주말 9만3000여 명의 관객을 모아 2위로 내렸다. 누적 관객 수는 38만6000여 명이다.

3위는 로버트 패틴슨 주연의 '더 배트맨'이 차지했다. '더 배트맨'은 지난 1일 개봉 후 누적 관객 수 82만4000여 명을 모았으나 지난 주말에는 5만5000여 명 관객 동원에 그쳤다.

'문폴'과 같은 날 개봉한 외화 '스펜서'는 주말 간 2만7000여 명의 관객을 모아 4위로 진입했다. '스펜서'는 대중의 사랑을 받았지만 비운의 죽음을 맞은 영국 다이애나 왕세자비의 일대기를 다룬 영화로, 크리스틴 스튜어트가 다이애나 왕세자비로 완벽 변신해 올해 아카데미상 여우주연상 후보에 올라 관심을 끌기도 했다.

5위는 지난 주말보다 두 계단 내려 앉은 일본 애니메이션 '극장판 주술회전 0'이 차지했다. '극장판 주술회전 0'의 누적 관객 수는 48만3000여 명이다.

한편 지난 주말 극장을 찾은 관객은 올해 최저치를 기록한 지난주와 비슷한 수준인 34만3000여 명에 그쳤다. 주말 극장가 판도는 이번 주 개봉(23일)을 앞둔 정우 주연 느와르 영화 '뜨거운 피', 마니아 층을 보유한 판타지 영화 '신비한 동물사전' 등 기대작들의 흥행 여부에 따라 바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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