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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극장가, 장르별 신작 쏟아져…'취향 저격' 작품은? [TF확대경] 

  • 연예 | 2022-03-17 06:00

재난 블록버스터부터 뮤직 로코까지, 취향에 맞게 골라 보자 

지난 9일 개봉한 영화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는 신분을 감추고 고등학교 경비원으로 일하는 탈북한 천재 수학자가 수학을 포기한 학생을 만나며 벌어지는 감동 드라마다. /영화 포스터
지난 9일 개봉한 영화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는 신분을 감추고 고등학교 경비원으로 일하는 탈북한 천재 수학자가 수학을 포기한 학생을 만나며 벌어지는 감동 드라마다. /영화 포스터

[더팩트|원세나 기자] 3월 극장가는 각양각색의 장르별 신작들이 연이어 개봉하며 극장을 찾는 관객들에게 '골라보는 재미'를 안길 예정이다.

Δ감동 드라마,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

먼저 지난 9일 개봉한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감독 박동훈)는 신분을 감추고 고등학교 경비원으로 일하는 탈북한 천재 수학자가 수학을 포기한 학생을 만나며 벌어지는 감동 드라마로, 대한민국이 사랑하는 대표 배우 최민식의 스크린 복귀작으로 일찍이 주목받은 바 있는 영화다.

대한민국 1% 자사고의 야간 경비원으로 살아가는 천재 수학자 이학성으로 변신한 최민식은 고난도 수식 풀이부터 이북 사투리까지 완벽하게 소화, 밀도 높은 열연으로 관객들을 사로잡고 있다. 고등학교와 입시, 수학을 소재로 자사고 수포자 한지우와 이학성의 인간적인 관계를 통해 입시를 넘어 인생에 대한 따뜻한 메시지를 주는 작품은 관객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지난 16일 개봉한 '문폴'(왼쪽)은 재난 블록버스터, 같은 날 개봉한 '유어 러브 송'은 청춘 뮤직 로맨스 코미디 장르의 영화다. /각 영화 포스터
지난 16일 개봉한 '문폴'(왼쪽)은 재난 블록버스터, 같은 날 개봉한 '유어 러브 송'은 청춘 뮤직 로맨스 코미디 장르의 영화다. /각 영화 포스터

Δ재난 블록버스터, '문폴'

이어 16일 스크린에 걸린 영화 '문폴'(감독 롤랜드 에머리히)은 달이 궤도를 벗어나 지구로 떨어지는 사상 초유의 재난 속 인류의 마지막 생존기를 다룬 재난 블록버스터로, 지구를 향해 달이 떨어지기 시작하면서 지구의 중력과 모든 물리적인 법칙이 붕괴하고 이제껏 인류가 경험하지 못한 거대한 기상이변이 전 세계를 뒤덮는 초유의 사태를 그린다.

특히 마야 문명에서부터 회자해 온 인류 멸망이라는 소재를 지구에 찾아온 대재난으로 풀어낸 '2012'와 급격한 지구 온난화로 인해 빙하로 뒤덮인 세상을 다룬 '투모로우'를 연출한 롤랜드 에머리히 감독이 연출을 맡아 압도적인 스케일과 놀라운 상상력으로 또 한 번 관객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선사할 예정이다.

또한 할리 베리, 패트릭 윌슨, 마이클 페나 등 국내에도 친숙한 할리우드 연기파 배우들의 활약이 관심을 모으는 가운데 이번 영화로 우주는 어떤 압도적인 비주얼과 화려한 볼거리로 시각적인 즐거움을 줄지 관객들의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Δ청춘 뮤직 로맨틱 코미디, '유어 러브 송'

같은 날 개봉한 '유어 러브 송'(안죽간)은 서로 다른 꿈과 비밀을 가진 세 남녀가 만나면서 겪는 사랑과 아픔, 성장을 그려낸 청춘 뮤직 로맨틱 코미디다. 봄을 맞아 관객들에게 청량감과 설렘을 선사할 '유어 러브 송'은 한국 관객들의 음악 영화 사랑을 재확인시켜줄 작품으로도 눈길을 끈다.

대만을 넘어 국내에서도 수많은 팬의 사랑을 받은 히트작 '상견니'로 최고의 스타로 등극한 여주인공 가가연이 주연을 맡은 작품으로 일찍이 주목받았으며, '반교: 디텐션'으로 국내에서도 높은 인지도를 확보한 부맹백과 '슈퍼 아이돌' 최연소 우승자로 대만 여심을 사로잡은 이슨 시에 조합이 은막에서 어떤 상승효과를 낼지 기대하게 한다.

서바이벌 어드벤처 '로스트 시티'(왼쪽)는 17일 개봉해 관객을 만나고 있고 전쟁 액션 블록버스터 '파일럿: 배틀 포 서바이벌'은 오는 23일 스크린에 걸릴 예정이다. /각 영화 포스터
서바이벌 어드벤처 '로스트 시티'(왼쪽)는 17일 개봉해 관객을 만나고 있고 전쟁 액션 블록버스터 '파일럿: 배틀 포 서바이벌'은 오는 23일 스크린에 걸릴 예정이다. /각 영화 포스터

Δ서바이벌 어드벤처, '로스트 시티'

17일 개봉한 서바이벌 어드벤처 '로스트 시티'(감독 아담 니, 아론 니)도 기대작이다. 은둔 생활 중인 베스트셀러 로맨스 소설 작가 로레타가 그녀의 책 표지 모델 앨런과 함께 북 투어를 돌던 와중에 납치되어 뜻밖의 정글 모험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자신이 쓴 소설 속 허구의 장소를 찾아 모험을 떠난다는 기발한 설정을 바탕으로, 유쾌한 웃음을 선사하는 것은 물론 신선한 서바이벌 어드벤처의 탄생을 예고해 기대를 모은다. 특히 베스트셀러 소설 작가로 로레타로 분한 샌드라 블록과 책 표지 모델 앨런을 연기한 채닝 테이텀은 남다른 코믹 연기로 신선한 케미스트리를 완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다니엘 래드클리프와 브래드 피트의 특별 출연도 기대 포인트다.

Δ전쟁 액션 블록버스터, '파일럿: 배틀 포 서바이벌'

참혹한 전쟁터에 뛰어든 최정예 파일럿의 살아남기 위한 사투를 담은 '파일럿: 배틀 포 서바이벌'(감독 레나트 다블레티아로프)이 오는 23일 관객들을 찾아온다. '파일럿: 배틀 포 서바이벌'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외딴 숲에 불시착하며 생존을 위해 처절한 사투를 시작한 파일럿 니콜라이의 생존기를 그린 전쟁 액션 블록버스터 영화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파일럿: 배틀 포 서바이벌'은 인류 역사상 최대 규모의 전쟁인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러시아와 독일을 중심으로 펼쳐진 전투 현장을 리얼하게 재현, 현실감 넘치는 전쟁 블록버스터로 높은 몰입감을 선사할 전망이다. 특히 긴박감 넘치는 전투 장면은 물론, 사랑하는 사람을 뒤로한 채 전쟁터로 나간 주인공의 애틋한 사연이 깊은 여운을 안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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