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7만 명 대 관객 동원…대선 공휴일·최민식 복귀 효과 톡톡
[더팩트ㅣ이한림 기자] 최민식 주연 한국영화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가 개봉 첫날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10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감독 박정훈, 이하 '이나수')는 개봉일인 9일 7만5530명의 관객을 모아 일일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 '이나수'의 1위는 올해 개봉일 최다 관객을 동원한 영화 '해적: 도깨비 깃발'(9만2461명) 다음으로 높은 오프닝 성적이다.
'이나수'는 신분을 감추고 고등학교 경비원으로 일하는 탈북인 천재 수학자 이학성(최민식 분)이 수학을 포기한 고등학생 한지우(김동휘 분)를 만나며 벌어지는 힐링 드라마를 그린다. 개봉일인 9일이 대통령 선거로 공휴일이던 효과와 '천문: 하늘에 묻는다'(2019) 이후 2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한 최민식에 대한 관객의 신뢰 등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1일 개봉 후 박스오피스 정상을 달리던 외화 '더 배트맨'(감독 맷 리브스)은 9일 6만2579명의 관객을 동원해 순위가 한 단계 내려 앉았다. '더 배트맨'은 2년 동안 배트맨으로 살아온 브루스 웨인(로버트 패틴슨 분)이 잔악한 연쇄 살인을 저지르는 수수께끼 킬러 리들러(폴 다노 분)가 던진 단서를 풀어가면서 범죄 사건을 수사하는 추리극이다. 누적 관객 수는 60만9136명이다.
일일 박스오피스 3위는 한국인 애니메이션 거장 박성후 감독이 연출한 일본 애니메이션 '극장판 주술회전 0'이 자리를 지켰다. 지난달 17일 개봉한 '극장판 주술회전 0'은 누적 관객 41만 명을 기록하며 꾸준한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이 외에도 전날 개봉한 일본 애니메이션 '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 더 무비: 월드 히어로즈 미션', 톰 홀랜드 주연의 어드벤처 영화 '언차티드', 리암 니슨의 액션 영화 '블랙라이트', 펜데믹 이후 최고 흥행 성적을 기록한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 등이 뒤를 이었다.
[연예부 | 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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