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소연, 표절 논란→안일한 대처로 대중들 '실망'
[더팩트|박지윤 기자] 보이그룹이 10년간의 활동을 끝내고, 새로운 출발을 합니다. 걸그룹 리더이자 여러 히트곡의 작곡가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멤버는 표절 논란으로 실망을 안겼습니다. 3월 첫째 주 연예가 소식입니다.
▼ 뉴이스트의 '뜨거운 안녕'
그룹 뉴이스트가 10년간의 그룹 활동을 끝내고 각자의 길을 걷기로 했습니다. 소속사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이하 플레디스)는 지난 28일 "뉴이스트의 전속 계약이 오는 3월 14일 종료된다"고 밝혔습니다. JR과 아론, 렌은 플레디스를 떠나 새롭게 출발을, 백호와 민현은 플레디스와 동행을 결정했습니다.
전속계약 만료 소식이 전해지자 멤버들은 손편지로 각자의 심경을 전했는데요. 리더 JR은 "오랜 시간 생각하고 고민한 끝에 멤버 각자의 길을 가기로 결정했다"며 "홀로 선다는 것이 아직도 두렵고 무섭다.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바르고 성실하게 다시 하나하나 쌓아나가 보려고 한다. 좋은 소식으로 찾아뵙겠다"고 했습니다.
아론은 "지난 10년 동안 많은 사랑 받은 만큼 열심히 해서 꼭 보답해 드릴 거니까 앞으로도 나와 함께 걸어주시면 감사하겠다. 앞으로도 계속 빛날 우리 뉴이스트 멤버들도 많이 응원해주고 사랑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백호는 "앞으로도 한 발 한 발 내디디면서 같이 웃고 울기도 하고 많은 감정을 함께할 수 있도록 활동하겠다. 뉴이스트 멤버들 사랑한다"고 전했습니다.
민현은 "나와 멤버들 모두 새로운 출발을 하기로 결정했다. 앞으로 성실하게 오래오래 활동하는 모습으로 사랑에 보답하겠다"고, 렌은 "이제 뉴이스트를 떠나 조금 다른 방향으로 걸어가 보려고 한다. 앞으로 어떤 길이 나올지 조금은 낯설겠지만 그동안 함께 해왔던 마음을 원동력 삼아 용기 내서 걸어가 보려고 한다"고 각오를 다졌습니다.
이에 뉴이스트는 오는 15일, 지난 10년간의 여정과 그간 폭넓어진 음악 세계를 담은 베스트 앨범 'Needle & Bubble(니들 앤 버블)'을 발매하고 플레디스와의 공식적인 활동을 마무리합니다. 이번 앨범은 뉴이스트가 L.O.Λ.E(러브, 팬덤명)를 향해 직접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로 채워질 예정입니다.
지난 2012년 싱글 'FACE(페이스)'로 데뷔한 뉴이스트는 플레디스의 첫 보이그룹으로서 더욱 의미를 더했는데요. 10년간의 시간 동안 함께 울고 웃었던 다섯 멤버들의 새 출발에 응원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 (여자)아이들 전소연, 표절 논란에 "유사성 뒤늦게 인지"
MBC '방과후 설렘' 최연소 멘토로 활약한 그룹 (여자)아이들 멤버 전소연이 표절 논란에 휘말렸습니다. 지난 27일 방송된 '방과후 설렘'에서는 전소연이 작사, 작곡한 경연곡 'SUN(썬)'이 공개됐습니다. 해당 곡에는 전소연과 Pop Time이 작곡가로 명시됐지만 'SUN'의 일부 구간이 에이티즈의 'WAVE(웨이브)' 후렴과 유사하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이후 지난 28일 음원 사이트에는 'SUN'의 크레딧 정보에 'WAVE' 작곡자인 프로듀싱팀 이드너리(Eden-ary)가 기재돼 있어 의문을 자아냈는데요.
이와 관련해 에이티즈와 이드너리 소속사 KQ엔터테인먼트는 "이는 당사는 물론 이드너리와 어떠한 사전 논의가 없었다"며 "고유한 작업 활동을 하는 창작자를 존중하는 의미에서 속히 잘못된 정보가 바로 잡히길 바라며 무분별한 추측은 자제해주길 부탁드린다"고 밝혔습니다.
결국 전소연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는 "해당 곡과의 유사성을 인정하는 만큼 크레딧 수정이 당연시돼야 한다고 판단, 소연이 해당 작곡가분께 상의드린 후 제작사를 통해 크레딧 수정을 요청했다"며 "이후 발매 한 시간 전 크레딧 추가에 대해 작곡가의 소속사 측에서 반대 입장을 주셨고, 제작사를 통해 재수정을 요청했으나 반영되지 못한 채 발매됐다"고 해명했습니다.
전소연 또한 팬 커뮤니티를 통해 "방송 종료 후 제기된 유사성에 관해 일부분의 유사성이라도 사과를 드림이 마땅하다고 생각돼 논란이 된 곡의 작곡가분에게 해당 상황을 알려드리고 사과드렸다"며 "혼란을 일으킨 점에 대해 작곡가와 아티스트, 그리고 팬 여러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습니다.
그동안 전소연은 (여자)아이들의 리더로서 '화(火花)' '덤디덤디 (DUMDi DUMDi)' '한(一)' 등 여러 히트곡을 직접 작사, 작곡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는데요. 그동안의 행보와 어울리지 않는 표절 논란, 이를 수습하는 과정에서 원만한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점에서 대중들은 더욱 실망감을 감출 수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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