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OMG 하이어뮤직 사임 뒤 새 회사 설립 공식화
[더팩트 | 정병근 기자] 가수 박재범이 새로운 회사를 설립하고 또 한 번의 도전에 나선다.
지난 1월 1일 AOMG와 하이어뮤직(H1GHR MUSIC) 대표직에서 사임한 박재범은 모어비전(MORE VISION)을 설립했다. 지난 2월 18일 박재범 공식 유튜브 채널에 공개된 인터뷰 'MORE TALK(모어토크) with 유희열'에서 새 회사 설립을 예고했고 3일 새로운 영상을 통해 이를 공식화했다.
3일 정오 모어비전 공식 채널에 공개된 영상에서 박재범은 "힙합, R&B, 랩, 춤 등 제가 사랑하는 것들을 통해 저 자신을 표현하다 보니 어느새 사람들한테 사랑받고 인정받기 시작했다"며 "저 혼자 신나고 즐거운 것보다 다 함께 신나고 즐거워야 의미 있다"고 모어비전을 설립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이어 "제가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해서 더 나은 삶과 좋은 환경을 만들어주고자 아무리 힘들고 지쳐도 여기까지 달려왔다"며 "경계선 없이 자유로우면서도 진정성 있고 더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는 것들을 만들고 싶다"고 앞으로의 포부도 덧붙였다.
2008년 데뷔한 박재범은 레이블 AOMG와 하이어뮤직 설립, 다양한 작업물과 피처링 활동, 한국 대중음악상 '올해의 음악인상'과 '최우수 알앤비&소울 음반상' 수상, 한국 힙합 어워즈 '올해의 아티스트' 3회 수상, 각종 인기 예능 및 국내외 음악 경연 프로그램에 멘토로 출연하며 국내 힙합 신 및 대중음악 분야에서 영향력 있는 아티스트 중 한 명으로 손꼽혔다.
또 아시아인 최초로 JAY-Z의 레이블 락네이션(Roc Nation)과 전속 계약을 통해 그 재능을 세계적으로도 입증, 명실공히 글로벌 아티스트로서의 그 위상을 확고히 하고 있다.
이에 그치지 않고 박재범은 최근 소주 브랜드 원소주(WON SOJU)를 론칭하며 색다른 행보를 이어나가고 있다. 박재범이 새롭게 설립한 엔터테인먼트 회사 모어비전과 함께 또 어떤 도전을 펼칠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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