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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찍고, 잘 뽑자①] '특급스타'들이 투표 독려에 적극 나선 까닭은? 

  • 연예 | 2022-03-01 00:00

전원 노개런티로 재능 기부…투표의 소중함 전파에 동참

배우 정우성, 이정재, 방송인 유재석(위부터)이 제20대 대통령선거 투표 장려 캠페인 'VOTE FOR KOREA : 잘 찍고 잘 뽑자'에 참여해 '지금 삶', '우리', '미래'를 위해 꼭 투표해야 한다고 말했다. /캠페인 측 제공
배우 정우성, 이정재, 방송인 유재석(위부터)이 제20대 대통령선거 투표 장려 캠페인 'VOTE FOR KOREA : 잘 찍고 잘 뽑자'에 참여해 '지금 삶', '우리', '미래'를 위해 꼭 투표해야 한다고 말했다. /캠페인 측 제공

오는 3월 치러지는 제20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연예계가 나섰다. 국내 유명 연예인들이 참여해 투표를 독려하는 'VOTE FOR KOREA : 잘 찍고 잘 뽑자' 프로젝트로, 이는 지난 2017년 5월 대통령선거 '0509 장미 프로젝트'부터 시작된 네 번째 시리즈다. 프로젝트의 기획 의도와 취지를 짚어보고 프로젝트의 진행 상황도 살펴본다. <편집자 주>

[더팩트|원세나 기자] "지금의 삶, 우리, 미래를 위해 투표해야 한다."

국내 톱스타들이 발 벗고 나서 투표를 독려한다. 내로라하는 대한민국 최고 스타들이 국민들에게 투표의 소중함과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뜻을 모았다. 오는 3월 9일 치러지는 제20대 대통령선거 투표 장려 캠페인 'VOTE FOR KOREA : 잘 찍고 잘 뽑자' 참여를 통해서다.

'VOTE FOR KOREA : 잘 찍고 잘 뽑자'는 2017년 5월 대통령선거 '0509 장미 프로젝트', 2018년 6월 전국동시지방선거 '613 투표하고 웃자', 2020년 4월 국회의원선거 '잘 뽑고 잘 찍자'에 이어 진행되는 네 번째 '투표 장려' 시리즈로 국민의 권리인 투표권을 꼭 행사하자는 취지 아래 세대를 아우르는 스타들이 투표 참여의 순수한 뜻을 담아 전원 노개런티로 재능 기부한 뜻깊은 프로젝트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대표 예능인 김구라 김국진 유재석을 비롯해 배우 고소영, 권율, 이순재, 정우성, 조진웅, 박정민, 한예리 등 여러 배우가 참여했으며, 세계적으로 열풍을 일으킨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주역인 이정재 박해수 정호연 허성태 위하준도 함께했다. 더불어 나르샤와 신용재를 비롯한 가수들도 힘을 보탰다.

스타들은 프로젝트 참여를 통해 투표를 꼭 해야 하는 이유와 함께 'VOTE FOR ( )'의 빈칸을 채워 특히 '무엇을 위해' 투표해야 하는지 저마다의 소신을 밝히며 투표를 독려했다.

배우 정우성은 '우리가 투표를 꼭 해야 하는 이유'를 묻자 "단순하고 명료한 얘기일 수 있다. 그런데 '여러분 자신을 위해서, 혹은 미래를 위해서 투표해야 한다'라고 하면 고리타분하게 들리거나 '그게 나랑 상관있어?'라고 생각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배우 한예리(위), 정호연이 'VOTE FOR KOREA : 잘 찍고 잘 뽑자' 프로젝트에 참여해 '우리가 투표를 꼭 해야 하는 이유'를 밝혔다. /캠페인 측 제공
배우 한예리(위), 정호연이 'VOTE FOR KOREA : 잘 찍고 잘 뽑자' 프로젝트에 참여해 '우리가 투표를 꼭 해야 하는 이유'를 밝혔다. /캠페인 측 제공

이어 "사실 정치가 멀리 있지 않다. 세 사람만 모여도 정치가 이뤄진다. 그러니 국가에서의 정치는 얼마나 중요하겠는가. 우리 일상, 삶과 연관돼 있다"면서 "요새 젊은 층들은 그것에 대해 잘 알고 있는 것 같다. 그래서 더 (정치에) 관심을 가지고, 내가 행사하는 한 표의 힘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아는 것 같다"고 밝혔다.

또 그는 "자기를 사랑하고 아끼면 투표를 해야 한다"면서 "자신의 삶을 남에게 방치시키거나 맡겨놓고 내 삶에 대해서 불만을 가질 수는 없는 것 아닌가"라고 했다.

정우성은 'VOTE FOR ( )'의 빈칸을 '지금'으로 채웠다. 그는 "나는 지금을 살고 있다. 지금 당장 나에게 필요한, 내 삶에 현실적으로 와닿는 무언가가 필요하다면 지금을 위해서, 지금 삶을 위해서 투표를 해야 한다"고 소신을 드러냈다.

바쁜 스케줄 속에서 이번 캠페인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진 배우 이정재는 "국민으로서 권리를 행사하는 아주 중요한 일"이라고 우리가 투표를 꼭 해야 하는 이유를 강조하며 "이걸 등한시한다거나 이날이 그냥 노는 날이라고 생각하면 안 된다. 소중한 한 표를 꼭 행사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VOTE FOR ( )'의 빈칸을 '우리'로 채운 이정재는 "나와 우리를 위해서 꼭 필요한 투표지 않나. 누구를 위한 투표가 아니다. 나와 우리를 생각하다 보면 조금 더 현명한 투표가 될 것 같다"라고 밝혔다.

방송인 유재석은 투표를 반드시 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 "많은 분들이 공감하시겠지만 이번 선거는 우리의 미래를 결정짓는 중요한 선거"라며 "우리의 미래를 위해 꼭 투표하시길 바란다"고 강조하며 'VOTE FOR ( )'의 빈칸을 '미래'라는 글자로 채웠다.

이번 '투표 장려' 캠페인에 관해 이규석 대중문화평론가는 "대선이라는 국가 중대사를 스타들의 입을 통해 환기하는 것은 적지 않은 영향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프로젝트야말로 대중 스타의 '선한 영향력'의 좋은 예가 아닐까 싶다"며 "특정 정치색을 드러내는 것도 아니고 누구나 공감할만한 지극히 상식적인 이야기를 하는 만큼 프로젝트에 참여한 스타들도 크게 부담스럽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캠페인에 참여한 한 배우의 소속사 관계자는 "온 국민의 권리이자 의무인 '투표권 행사'를 장려한다는 취지에 공감해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됐다"며 "국민들의 '투표 참여'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면 좋겠다는 바람이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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