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교통사고, 뜻하지 않은 활동 차질
[더팩트ㅣ김샛별 기자] 연예계를 덮친 코로나19 확산세가 여전히 무섭습니다. 배우 부부부터 인기 예능프로그램 출연진들까지 연쇄 감염으로 모두의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인기 보이그룹 멤버는 교통사고를 당해 새 앨범 활동을 중단해야 하는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2월 둘째 주 연예가 소식입니다.
▼ 이병헌·이민정 부부→'런닝맨' 팀까지, 여전한 코로나19 확산세
2월 둘째 주에도 스타들의 코로나19 확진 소식이 계속해서 전해졌습니다. 먼저 배우 이병헌 이민정 부부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자가격리 중입니다. 이민정은 이병헌의 밀접 접촉자로 격리 중에 양성 반응을 보였습니다. 두 사람 모두 부스터샷까지 접종을 완료한 상태였지만, 감염되고 말았습니다.
이병헌의 확진으로 tvN 새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 촬영도 중단됐습니다. 이처럼 연예인의 확진은 일정에도 영향을 미치는데요, 컴백 활동을 준비 중이던 그룹 에픽하이 멤버 타블로 또한 코로나19 확진으로 활동에 차질이 생겼습니다.
에픽하이 소속사 아워즈는 타블로의 확진 소식을 알리며 "에픽하이의 향후 예정된 스케줄을 모두 취소한다. 타블로의 격리가 해제될 때까지 보건당국의 지시에 따를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14일 정규 10집 파트2 'EPIK HIGH IS HERE 下(에픽하이 이즈 히어 하)'를 발매하고 기자간담회를 진행할 계획이었던 스케줄은 취소됐습니다. 다만 앨범 발매는 예정대로 진행됩니다.
방송인 지석진 김종국 양세찬 등 SBS '런닝맨' 출연진들도 잇따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며 안타까움을 자아냈습니다. 먼저 김종국의 소속사 터보제이컴퍼니는 10일 "김종국이 경미한 감기 증상을 느껴 선제적으로 자가진단키트 검사를 진행한 후 양성 반응이 나왔다. 이후 받은 PCR 검사에서 최종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같은 날 양세찬 소속사 SM C&C 또한 "양세찬이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이 나왔다. 건강은 양호하며 현재 자택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지석진은 이날 MBC에브리원 '떡볶이집 그 오빠' 녹화를 앞두고 진행한 자가진단 키트에서 양성 반응이 나와 곧바로 PCR 검사를 진행했습니다. 그 결과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지석진 역시 경미한 두통 외에 별다른 이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들 외에도 코미디언 홍윤화 김준호, 가수 겸 배우 이지훈, 그룹 2AM 조권, 배우 김혜준이 확진 소식을 전했습니다.
▼ 펜타곤 여원, 음주운전 차에 사고…부상으로 활동 중단
그룹 펜타곤 멤버 여원이 교통사고를 당해 허리를 다쳐 결국 활동을 중단합니다.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는 10일 "여원이 지난 9일 새벽 개인 스케줄을 마치고 귀가하던 중 음주 운전 차량에 교통사고를 당했다"고 알렸습니다.
여원은 사고 직후 '아돌라스쿨 : 홈커밍데이' 생방송에 출연했는데요, 소속사는 "응급실 내원 및 의료 조치 후 귀가해 안정을 취해야 했으나 경미한 증상 및 여원 본인의 강한 의지에 따라 논의 끝에 예정된 스케줄을 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녹화를 마친 뒤 숙소를 복귀하던 중 여원은 허리 통증을 호소했습니다. 이에 그는 곧바로 병원을 찾아 필요한 의료 조치를 받고 현재 회복 중입니다.
소속사와 여원은 결단을 내렸습니다. 큐브엔터테인먼트는 "아티스트의 빠른 회복과 건강이 우선시돼야 하는 만큼 불가피하게 향후 앨범 활동을 중단하고 여원의 부상 회복에 집중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여원의 부상이 회복될 때까지 펜타곤은 당분간 7인 체제로 새 앨범 활동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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