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박지윤 기자] '돼지의 왕' 새 포스터가 베일을 벗었다.
티빙 오리지널 '돼지의 왕'(극본 탁재영, 연출 김대진·김상우) 제작진은 11일 티저 포스터 2종을 공개했다. 작품은 연쇄살인 사건 현장에 남겨진 20년 전 친구의 메시지로부터 폭력의 기억을 꺼내게 된 이들의 이야기를 담은 추적 스릴러다.
연상호 감독의 장편 애니메이션을 원작으로 하는 '돼지의 왕'은 배우 김동욱 김성규 채정안의 캐스팅을 확정하며 막강한 라인업을 구축했다. 이 가운데 이날 공개된 티저 포스터는 섬뜩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어 작품에 대한 궁금증을 유발했다.
먼저 후드티를 뒤집어쓴 채 누군가를 향해 비릿한 미소를 보내는 괴상한 돼지 가면이 담겨 있어 눈길을 끈다. 어두운 배경 속에서 빛나는 돼지 가면의 주름진 눈과 코는 소름이 끼칠 만큼 기괴하다. 또한 돼지 가면 뒤로 흐릿하게 보이는 메시지는 어둠 속에서도 선명히 보이는 핏빛으로 날카롭게 박혀 오싹함까지 자아낸다.
이어진 다른 포스터 속 김동욱은 어둡고 차가운 공간에 홀로 앉아 있어 시선을 사로잡는다. 빛을 등진 그 너머로 보이는 돼지 그림자는 앞서 봤던 돼지 가면과 연결되는 것처럼 느껴져 호기심을 유발한다.
여기에 '지금부터가 내가 하고 싶었던 이야기야'라는 문구는 핏빛 멘트의 연장선일지도 모른다는 추측을 불러일으킨다. 특히 어딘가를 응시하는 김동욱의 눈빛 속에는 마주 하고 싶지 않았던 과거를 대면한 듯한 씁쓸함과 공허함이 뒤섞인 복잡한 감정까지 느껴져 그가 하고 싶었던 이야기를 향한 궁금증을 한껏 끌어올린다.
'돼지의 왕'은 오는 3월 티빙에서 단독 공개된다.
[연예부 | 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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