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 연속 1위 '해적2'는 2위로 밀려
[더팩트ㅣ이한림 기자] 할리우드 영화 '나일 강의 죽음'이 개봉 첫 날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10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9일 개봉한 '나일 강의 죽음'은 하루 만에 2만8140명의 관객을 모아 일일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나일 강의 죽음'은 행복한 신혼부부를 태운 나일 강의 초호화 여객선에서 벌어지는 살인 사건을 다룬 범죄 장르 영화다. 케네스 브래너 감독이 연출과 주연을 맡았으며 갤 가돗, 레티티아 라이트, 톰 베이트먼, 에마 매키 등 할리우드 스타들이 출연한다.
이에 2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달렸던 어드벤처 영화 '해적: 도깨비 깃발'(이하 '해적2')는 2위로 밀려났다. 지난달 26일 개봉한 '해적2'은 누적 관객 수 113만 명을 기록하고 있다.
박스오피스 3위는 2007년에 개봉해 370만 명의 관객을 모았던 영화 '해리 포터와 불사조 기사단'의 재개봉작이 차지했다. '해리 포터와 불사조 기사단'은 9일 총 9173명의 관객을 모았다.
한국영화 '킹메이커'는 같은 날 9013명의 관객을 동원해 4위로 밀려났다. '킹메이커'는 지난달 26일 개봉해 65만 명의 누적 관객 수를 기록하고 있다.
이 외에도 '나일 강의 죽음'과 함께 스크린에 걸린 할리우드 영화 '355'는 6935명의 관객을 모아 5위로 출발했다.
한편 9일 전국 상영관에서 영화를 본 관객 수는 전일(4만6949명) 대비 88.6% 오른 8만8556명으로 집계됐다. '나일 강의 죽음' '355' 등 5편의 외화가 새롭게 개봉한 영향이다.
[연예부 | 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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