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적2', 설 연휴 박스오피스 1위…누적 관객 100만 명 눈앞

'킹메이커'는 좌석 판매율 1위

영화 '해적2'가 명절 연휴 기간 동안 극장 관객들의 선택을 받으면서 100만 명 관객을 눈앞에 두고 있다.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더팩트ㅣ이한림 기자] 영화 '해적: 도깨비 깃발'(이하 '해적2')이 설 연휴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3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해적2'(감독 김정훈)는 지난 2일 13만1774명의 관객을 모아 총 88만1559명까지 누적 관객 수를 늘렸다.

해적단 단주 해랑(한효주 분)과 의적단 두목 무치(강하늘 분)의 모험을 다룬 어드벤처 영화 '해적2'는 지난 달 26일 개봉해 1주일 째 일일 박스오피스 1위를 고수하고 있다. 다가오는 주말 누적 관객 수 100만 명을 돌파할 지 기대를 모은다.

2위는 영화 '킹메이커'(감독 변성현)가 자리를 지켰다. '킹메이커'는 같은 날 총 7만6320명의 관객을 동원해 누적 관객 수 48만4461명을 기록했다.

'해적2'와 같은 날 개봉한 '킹메이커'는 세상을 바꾸기 위해 도전하는 정치인 김운범(설경구 분)과 선거 전략가 서창대(이선균 분)가 치열한 선거판에 뛰어들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특히 '킹메이커'는 스크린 대비 좌석 판매율 지표에서 '해적2'를 제치고 1위를 달리고 있어 눈길을 끈다. 좌석 판매율 12.8%를 기록한 '킹메이커'는 2일 1117개 스크린에서, '해적2'(12.5%)는 1651개 상영관에서 각각 상영됐다.

한편 장기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이하 '스파이더맨')은 설 연휴 박스오피스 3위를 차지하며 저력을 과시했다. '스파이더맨'은 2일 739개 스크린에서 총 2만8305명의 관객을 모았다. 누적 관객 수는 739만3577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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