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플러 9명 멤버가 전하는 데뷔 소감과 설 이야기
수년간 혹독한 연습생을 거쳐 데뷔를 해도 그게 끝이 아니다. 매년 수십 팀이 쏟아지는 치열한 경쟁 속에서 주목 받기란 더 어렵다. 그 높은 벽을 넘은 팀들이 있다. <더팩트>는 설을 맞아 지난해 10월 2일 개최한 '2021 더팩트 뮤직 어워즈'에서 신인상을 수상한 스테이씨와 올해 데뷔한 최대 기대주 케플러의 설 이야기를 들어 봤다.<편집자 주>
[더팩트 | 정병근 기자] "멤버들 그리고 케플리안(Kep1ian. 팬덤명)과 함께 처음으로 설을 맞이할 수 있어서 행복해요."(히카루), "항상 케플러의 빛나는 달이 돼줘서 감사합니다. 케플러도 Kep1ian의 소중한 별이 돼줄 수 있게 열심히 노력할게요."(서영은), "Kep1ian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앞으로도 잘 부탁드리고 올 한해도 항상 건강하셨으면 좋겠습니다."(강예서)
그룹 케플러(Kep1er)는 데뷔한 지 이제 겨우 한 달 됐지만 멤버들도 팬들도 그 이상의 끈끈함이 있다. 엠넷 '걸스플래닛999'에서 치열한 경쟁을 펼치며 같이 웃고 울었고, 팬들의 응원 속에서 최종 9명의 멤버가 됐다. 그리고 지난 1월 3일 첫 미니 앨범 'FIRST IMPACT(퍼스트 임팩트)'를 발매하고 성공적인 첫발을 뗐다.
케플러의 기록은 찬란하다. 'FIRST IMPACT'는 초동(발매 후 일주일) 판매량 20만 장을 넘겼는데 이는 역대 걸그룹 데뷔 앨범 1위다. 또 데뷔 10일 만에 엠넷 '엠카운트다운' 1위, 11일 만에 KBS '뮤직뱅크'에서 1위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또 세계 최대 음악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에서 글로벌 톱200 차트 195위로 첫 진입했다.
지난해와 완전히 달라진 환경에서 설 연휴를 맞는 케플러 9명 멤버들이 설레는 마음을 전하며 팬들에게 애정 어린 인사를 했다.
- 이미 데뷔를 했던 멤버도 있지만 지난해와는 완전히 다른 여건에서 케플러로 첫 설 연휴를 맞았습니다. 느낌이 좀 다를 것 같은데요
(최유진) 케플러 멤버들과 새해를 맞을 수 있다는 것이 기뻐요.
(샤오팅) 케플러 멤버로서 새해를 맞이하게 돼 너무 기쁩니다. 올 한 해 멤버들과 케플러로 멋진 모습 보여드리고 싶어요.
(마시로) 데뷔하고 맞은 첫 설이라 뜻 깊게 느껴져요. 설 연휴를 같이 보낼 수 있는 멤버들이 있다는게 너무 행복합니다.
(김채현) 작년에는 코로나19로 인해 본가에 가지 못하고 혼자 연휴를 보냈었는데 올해는 멤버들 그리고 Kep1ian 분들과 함께 연휴를 보낼 수 있어 설레요.
(김다연) 데뷔한 이후 모든 가족, 친지 분들이 케플러를 열심히 응원해 주고 계시는데요. 설에도 많은 덕담을 들을 것 같아서 행복합니다.
(히카루) 멤버들 그리고 Kep1ian 분들과 함께 처음으로 설을 맞이할 수 있어서 행복해요.
(휴닝바히에) 케플러 멤버들과 함께하는 첫 설이라 그런지 더 의미가 있게 느껴집니다. 앞으로 멤버들과 무엇을 할지 매우 설레어요.
(서영은) 데뷔 그리고 앨범 활동을 하며 맞이한 첫 설이라 뜻 깊어요. 저희가 데뷔 할 수 있게 응원해 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한 마음 잊지 않는 설 연휴를 보내려고 합니다.
(강예서) 올해 설 연휴는 Kep1ian과 함께여서 더 특별하게 느껴져요.
- 지금까지 살면서 설 연휴에 소소하지만 특별했던 순간이나 기억이 있나요
(최유진) 가족들이 2박 3일 동안 서울에 올라 와서 같이 서울 여행을 한 적이 있어요. 혼자 다니던 길을 가족들과 함께 걸어볼 수 있어서 너무 행복했어요.
(샤오팅) 새해가 되면 부모님께서 항상 새 옷을 사주셨어요. 새해에 새 옷을 입고 새 출발을 한다는 좋은 의미가 있다고 말씀하셨는데 그 순간이 소소하지만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이에요.
(마시로) 본가에 가지 못한 일본 연습생들과 함께 다 같이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재미있게 보냈던 적이 있었는데요. 그 순간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김채현) 설 연휴에는 사촌 동생들과 게임을 정말 많이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지금은 동생들이 많이 자라서 저와 놀아주지 않아서 서운할 때가 있습니다.
(김다연) 사촌 동생들과 놀아주려고 사촌동생, 사촌동생 친구와 같이 놀이터에서 야구를 한 일이 기억에 많이 나요.
(히카루) 매년 친척들과 모여서 밥을 먹고 게임도 하며 지냈었습니다. 특히 저보다 어린 사촌 동생이 4명 있는데, 사촌동생들이 너무 귀여워서 함께 놀면 시간 가는 줄 몰랐습니다.
(휴닝바히에) 저희 가족은 정말 대가족인데요. 특히 사촌들이 많아 사촌들끼리 부모님들 앞에서 장기자랑을 하고, 또 장기자랑의 결과에 따라 용돈을 받았던 순간들이 기억에 남습니다.
(서영은) 저는 가족끼리 다같이 전을 만들었던 순간이 기억에 많이 남습니다. 맛있게 구워진 전을 옆에서 슬쩍 집어먹는 것이 저의 소소한 추억이에요.
(강예서) 항상 큰 집에 가서 설 음식도 먹고 가족들과 게임을 했었어요.
- 올해 설에 무엇을 하는지와 여건 상 할 수는 없지만 하고 싶은 것이 있나요
(전 멤버 모두 휴식을 취할 예정이라고)
(최유진) 가족들과 서울에서 연휴를 보내면서 제가 알아봐 둔 맛집에 같이 가고 싶어요.
(마시로) 전 제주도에 한 번도 가본 적이 없는데요. 상황이 좋아진다면 멤버들과 제주도 여행을 가보고 싶습니다.
(김채현) 상황이 좋아진다면 해외 여행에 가서 마스크를 벗고 기념 사진을 찍고 싶어요.
(히카루) 가족들과 함께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설 연휴를 보내고 싶습니다.
(김다연) 상황이 좋아진다면 가족들과 오랜만에 여행도 가고 싶고 멤버들과 다같이 회식도 하고 싶습니다.
(휴닝바히에) 숙소에서 멤버들과 소소하게 파티도 하고 싶고 오랜만에 가족들도 만나서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싶습니다.
(서영은) 가족들과 설 음식을 먹으면서 소중한 시간을 보내고 싶습니다.
(강예서) 저도 상황이 좋아진다면 가족들과 함께 여행을 가고 싶습니다.
([아이돌★ 설날-케플러②] "빛나는 달 케플리안에 소중한 별 되고파")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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