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1위는 말레이시아…엔하이픈 에스파 등 차세대 K팝 아티스트 약진
[더팩트ㅣ이한림 기자] 전 세계 K팝 인기가 해를 거듭할수록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트위터는 지난해 전 세계 트위터 통계를 공개하면서 "지난해 전 세계 트위터에서 78억 건이 넘는 K팝 관련 트윗이 발생했다. 이는 2020년 67억 건 대비 약 16% 높은 수치로 자체 최고 트윗량을 갱신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K팝 관련 트윗이 가장 많이 발생한 국가는 인도네시아다. 인도네시아는 2020년에도 K팝 트윗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이어 필리핀, 한국, 태국, 미국, 멕시코, 말레이시아, 브라질, 인도, 일본 등이 '톱10'에 올랐다.
K팝 관련 트윗을 게재하는 이용자가 가장 많은 국가 역시 인도네시아가 1위를 차지했다. 일본, 필리핀, 한국, 미국, 브라질 등이 뒤를 이었으며 터키, 아르헨티나, 베트남, 페루, 콜롬비아, 칠레, 캐나다, 프랑스. 싱가포르, 에콰도르 등이 '톱20'을 형성했다.
지난해 트위터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K팝 아티스트는 그룹 방탄소년단(BTS)이다. 방탄소년단 관련 트윗은 방탄소년단이 지난해 미국 LA에서 열린 대면 콘서트 'BTS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LA'를 열었을 때 총 6800만 건이 쏟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2위는 2년 연속 엔시티(NCT)의 몫이었다.
차세대 K팝 아티스트의 관련 트윗도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라이징 K팝 아티스트' 5위에 올랐던 엔하이픈은 BTS, NCT에 이어 가장 많이 언급된 K팝 아티스트 3위를 차지했다. 이 외에도 스트레이 키즈와 에스파가 각각 10위, 14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연정 트위터 글로벌 K팝 & K콘텐츠 파트너십 총괄 상무는 "2021년에는 방탄소년단과 엔시티가 대화량을 주도하는 가운데 엔하이픈, 에스파 등 신인 아티스트 관련 대화량의 상승세가 돋보였다. 또 2021년은 코로나19 팬데믹 상황 속에서도 한국콘텐츠에 대한 소비가 오히려 증가하면서 콘텐츠 장르 간 상호 영향이 트위터상에서도 두드러지게 나타난 한해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K팝 팬덤 사이에서 새 앨범이나 온라인 콘서트, 시상식, 아티스트의 일상 등의 주제 외에도 K팝 아티스트가 출연한 드라마, K팝 아티스트가 참여한 OST, 해당 드라마의 원작 웹툰 등으로 대화가 활발하게 연결되면서 전반적인 K콘텐츠 관련 대화가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연예부 | 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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