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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뱀의 음악성 그 자체 'B'…새 앨범으로 보여줄 구체적 색깔(종합)

  • 연예 | 2022-01-19 00:00

뱀뱀, 변화무쌍한 색깔 담은 'B', 18일 오후 6시 발매

가수 뱀뱀이 두 번째 미니앨범 'B' 발매를 앞두고 미디어 쇼케이스를 진행했다. /어비스컴퍼니 제공
가수 뱀뱀이 두 번째 미니앨범 'B' 발매를 앞두고 미디어 쇼케이스를 진행했다. /어비스컴퍼니 제공

[더팩트ㅣ김샛별 기자] 그룹 갓세븐 뱀뱀의 솔로 앨범은 뱀뱀의 음악성 그 자체다. 매 앨범 본인의 색깔을 더욱더 확고히 하려는 뱀뱀이 새 앨범으로 돌아왔다.

뱀뱀의 두 번째 미니앨범 'B'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가 18일 오후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진행됐다.

지난해 첫 솔로 미니앨범 'riBBon(리본)' 이후 7개월여 만에 두 번째 미니앨범으로 돌아온 뱀뱀은 "'riBBon' 못지않은 결과물이 나왔다. 그만큼 열심히 더 자신 있게 준비했다"며 "들려드리려니 긴장도 되지만, 개인적으로는 이번 앨범에 만족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신보 'B'는 다양한 색깔을 가득 가진 뱀뱀이 신비롭고도 변화무쌍한 자신만의 세상을 이야기한 앨범이다. 뱀뱀은 이날 쇼케이스에서 "앨범명 'B'는 뱀뱀의 'B'다. 두 가지 버전의 앨범이 나오는데 두 앨범을 붙이면 뱀뱀의 'BB'가 된다"면서 "정말 나만의 색과 이야기를 담은 앨범이기 때문에 내가 평소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알 수 있을 앨범"이라고 소개했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인 'Slow Mo(슬로우 모)'를 비롯해 지난해 연말 레드벨벳 슬기의 피처링으로 화제를 모았던 'Who Are You(후아유)', 'Subliminal(서브리미널) 'Let me love you(렛 미 러브 유) 'Ride or die(라이드 오어 다이)' 등 총 6곡이 수록됐다. 뱀뱀은 첫 미니앨범에 이어 이번 앨범에서도 대부분의 노래에 작사가로 참여했다.

타이틀곡 'Slow Mo'는 또 다른 나의 존재와 함께 자신만의 세상을 만들어가며 그 안에 천천히 녹아든다는 내용이 담겼다. 뱀뱀은 "'Who Are You'와 이어지는 곡이다. 'Who Are You'가 다른 자아를 궁금하며 헤매는 내용이었다면, 이번 곡은 그 자아를 받아들이고 이제부터는 내 안에서 서로 녹아들고 기대고 영향을 주고받으며 우리만의 세상을 만들어간다. 그만큼 나만의 세상과 색깔이 확실해지는 내용을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가수 뱀뱀이 이번 앨범을 통해 자신만의 색깔을 더욱 보여주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어비스컴퍼니 제공
가수 뱀뱀이 이번 앨범을 통해 자신만의 색깔을 더욱 보여주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어비스컴퍼니 제공

때문에 뱀뱀은 'Who Are You'를 선공개하며 이번 앨범 발매의 초석을 다졌다. 뱀뱀은 이 곡을 "개인적으로 정말 너무 아끼는 곡"이라고 강조하며 애정을 드러냈다.

많은 이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슬기의 피처링 비하인드도 공개했다. 그는 "컬래버를 하고 싶어 많은 분들을 생각했지만 100% 어울리는 가수가 생각나지 않았다. 때마침 네이버 나우 '슬기집'에 출연했을 때 '왜 슬기누나를 떠올리지 못했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방송 후에도 연락할 방법이 없었는데, 누나가 SNS에 태그를 해준 덕분에 메시지를 보낼 수 있었다. 슬기누나가 음악을 들은 후 긍정적인 답변을 준 덕분에 이뤄진 협업"이라고 밝혔다.

다만 두 사람 모두 평소 해보지 않았던 스타일이었던 만큼 초반에는 어색함도 있었단다. 뱀뱀은 "처음에는 둘 다 눈을 맞추기가 힘들었다"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이내 "그래도 누나가 워낙 잘하기 때문에 금세 호흡이 맞았다"며 "슬기누나가 아니었다면 이 곡은 누구랑도 할 수 없었을 것 같을 정도로 누나랑 잘 맞는 곡이었고, 그 덕분에 곡의 완성도가 더 높아졌다"며 감사함을 전했다.

'Let me love you' 또한 특별한 의미를 지닌 곡이다. 뱀뱀은 "아가새(갓세븐 팬덤명)에게 들려주고 싶은 노래"라고 소개했다. 그는 "팬분들이 내게 항상 고맙고 수고했다는 말을 해준다. 하지만 받는 거에 비해 나는 그런 말들을 못 들려준 것 같다"며 "이 곡을 통해 좋은 에너지와 위로를 전하고 싶다"는 바람을 내비쳤다.

"구체적인 색깔을 떠올렸으면 한다." 뱀뱀이 그룹 갓세븐의 단체 활동을 귀띔했다. 뱀뱀은 이번 활동에 대한 각오로 "최대한 즐겁게 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어비스컴퍼니 제공

아가새를 언급한 뱀뱀은 자연스럽게 갓세븐 멤버들도 떠올렸다. 특히 갓세븐은 이틀 전인 16일 데뷔 8주년을 맞았다. 그는 "7명이 다 모이지는 못했지만, 나와 유겸 영재 형, 재범 형과 진영 형이 따로 모여 라이브를 진행했다. 끝나고 막내라인끼리는 여러 이야기도 나눴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갓세븐 단체 앨범 발매 계획도 구체적으로 나왔다"고 귀띔해 기대감을 높였다.

뱀뱀은 이번 활동에 대한 각오로 "최대한 즐겁게 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그는 "'riBBon'으로 활동했을 당시 너무 좋아해 주셔서 그만큼 잘할 수 있을지, 이번 앨범도 좋아해 주실 수 있을지 부담도 있긴 하다. 하지만 내가 이번 앨범에 정말 만족한 만큼 많은 분들이 좋아해 주실 것 같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끝으로 당찬 포부와 바람도 전했다. 먼저 뱀뱀은 두 번째 미니앨범 'B'로 자신과 자신의 색깔을 보다 더 정확히 알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그는 "많은 분들이 앞으로 뱀뱀을 생각했을 때 구체적인 색깔을 떠올렸으면 한다"고 바랐다.

또한 그는 "춤을 엄청 좋아하기도 하고, 갓세븐에 있을 때 메인댄서였지 않나. 많은 분들이 내 춤 실력을 알아줬으면 좋겠다. 두 번째는 뱀뱀이란 아티스트의 모습과 음악성을 조금 더 인정해주면 좋을 것 같다"고 전했다.

뱀뱀의 음악성을 더욱더 구체화한 이번 새 미니앨범 'B'는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동시 발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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