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사 한 번 했을 뿐…혜택 받은 적 없다"
[더팩트ㅣ이한림 기자] 그룹 코코소리 출신 가수 겸 유튜버 이코코가 이재환 CJ 전 부회장과 루머를 부인했다.
이코코는 13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를 통해 최근 자신을 둘러싼 재벌가 회장과 부적절한 관계라는 의혹을 직접 해명했다. "저의 입장 표명을 답답한 마음으로 기다렸을 많은 분들에게 답변이 늦어 죄송하다는 말씀드린다"고 운을 뗀 이코코는 자신이 현재 공식적인 소속사가 없어 즉각적인 입장 표명이 어려웠다고 전했다.
먼저 이코코는 재벌가로 지목된 이재환 CJ 전 부회장과 만난 적이 있는 지에 대해 해명했다. 이코코는 "저는 수년 전부터 소속사가 없이 개인적으로 활동하고 있었으며, 특히 가족 중 어머니가 저의 일을 많이 도와주셨다. 그러던 중 2020년 말 어머니 친구분을 통해 이 전 회장과 어머니 친구분들과 식사자리에 초대를 받았다. 이후 공적으로나 사적으로나 단 한번도 실제 대면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이 전 부회장과 사적으로 연락했다는 루머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이코코는 "이 전 부회장으로부터 개인적인 카톡이 수차례 온 적이 있으나 어른에 대한 예의를 지키기 위한 수준에서 한 두 번의 답변을 한 적이 있을 뿐이다. 저는 단 한번도 저의 양심에 어긋나는 내용의 메시지를 이 전 부회장과 나눈 적이 없다"고 말했다.
이 전 후회장과 관계를 통해 프로그램 섭외나 앨범 유통에 혜택을 받았는 지에 대해서도 부인했다. 이코코는 "제가 출연하고 있는 프로그램 섭외의 경우 최초 저의 인스타그램 등 이미지를 보고 섭외가 진행됐고, 두 달 동안 수 차례 전화 인터뷰와 2시간 가량의 현장 인터뷰 끝에 최종 출연이 결정됐다. 결코 부적절한 섭외 과정은 없었다. 저 하나로 프로그램 캐스팅에 관한 이야기가 나오는 것 자체가 너무 죄송스러울 뿐이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앨범은 대부분의 가수들이 사용하는 앨범 유통 표준계약서를 통해 계약하고 발매했다. 어떠한 특혜도 받지 않았다. 부끄럽지만 사실 저의 앨범 유통 수익도 몇 만원 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 필요하다면 앨범 수익 통장과 내역까지 공개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코코의 이날 해명은 지난해 11월 SBS가 이 전 CJ 부회장이 걸그룹 출신 A씨와 사적으로 메신저를 주고 받았고, 그룹 계열사 임원과 A씨의 프로그램 고정출연 및 음반 유통과 관련해 도움을 줬다고 보도한 것에 따른다. 보도 이후 그룹 아이즈원 출신 최예나가 A씨가 아니냐는 의혹도 나왔지만 최예나 측은 법적대응을 통해 극구 부인하기도 했다.
한편 이코코는 2016년 2인조 걸그룹 코코소리로 데뷔한 가수로 2019년 공식 해체 이후 주로 일상 브이로그를 다루는 유튜버로 활동하고 있다. 최근에는 CJ 계열 OTT 플랫폼 티빙 오리지널 데이팅 프로그램 '환승연애'에 출연했다.
[연예부 | 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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