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튜디오 산타클로스와 전속 계약 종료, 새 소속사와 논의 중
[더팩트|원세나 기자] 사생활 논란으로 연예 활동을 잠정 중단했던 배우 주진모가 소속사와 전속 계약을 종료하고 새로운 둥지를 물색 중이다.
5일 <더팩트> 확인 결과 주진모는 최근 소속사 스튜디오 산타클로스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을 종료했다. 한 관계자는 <더팩트>와 통화에서 "주진모가 소속사와 계약을 끝내고 새로운 소속사와 이야기 중이다. 전속 계약의 형태는 아니고 일을 도와주는 정도로 의견이 오가는 곳이 있다고 들었다"고 밝혔다.
주진모와 의견을 나눈 곳은 UL엔터테인먼트로 확인됐다. UL엔터테인먼트는 배우 김성균 김영재 최리 이규현 등 연기파 배우들이 함께하고 있는 매니지먼트사다.
이 같은 소식에 업계 관계자들은 주진모가 연예 활동에 기지개를 켜려는 것이 아니냐는 쪽에 무게를 싣고 있다. 주진모는 지난 2019년 SBS 드라마 '빅이슈' 출연을 끝으로 지금까지 활동을 중단한 상태다.
주진모는 앞서 지난 2020년 1월 일부 모바일 메신저 대화 내용이 유출돼 곤욕을 치렀다. 당시 소속사 화이브라더스(현 스튜디오 산타클로스엔터테인먼트)는 "범죄 집단의 해킹에 의해 유출된 것으로 금품을 요구하며 협박했으나 응하지 않자 문자 메시지를 일부 악의적으로 조작해 유포했다"고 해명하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소속사 해명에 따르면 주진모는 휴대전화 해킹 피해자였다. 그러나 공개된 게시물에서 주진모는 음담패설 및 여성 품평뿐만 아니라 타인의 사진을 유출했고 충격적인 그의 사생활에 대중은 분노했다. 더구나 부인 민혜연과 결혼한 지 불과 6개월 밖에 안 된 시점에 이런 논란에 휩싸여 비판의 목소리는 더욱 커졌다.
이후 주진모는 법률 대리인을 통해 "결단코 이성의 신체 사진을 몰래 촬영해 유포하는 부도덕한 짓을 저지르지 않았다. 제 문자메시지에 언급됐던 여성분들께 고개 숙여 용서를 구한다"고 사과했다. 그러면서 "(해킹범들이)제 아내에게 이메일을 보내 협박하기에 이르렀고 이로 인해 제 가족 모두 고통스러운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며 자신의 휴대전화를 해킹한 뒤 협박한 범행 주체를 형사 고소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주진모는 사건 발생 이후 연예 활동을 즉각 중단했고, 지금까지도 별다른 활동은 없는 상태다. 오히려 주진모의 활동 공백은 아내 민혜연이 채우고 있다. 민혜연은 서울대 의대 출신 가정의학과 전문의로 지난 2019년 10세 연상의 주진모와 결혼했다.
민혜연은 TV조선 '아내의 맛', SBS FiL '아수라장' 등 예능 프로그램 및 교양 프로그램에 출연해 활발히 활동 중이며 방송 중 직간접적으로 남편 주진모를 언급해왔다.
새 소속사에 둥지를 튼 주진모가 본격적으로 연예계 복귀를 타진할 것인지 관계자들의 시선이 쏠린다.
한편 주진모를 포함해 연예인 8명의 휴대전화를 해킹하고 협박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가족 공갈단은 항소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았다.
[연예부 | 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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