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화제성 지표서 1위 차지…MBC 연기대상은 8관왕 '유종의 미'
[더팩트ㅣ이한림 기자] 시청률 5%대로 출발한 MBC 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이 3배 오른 시청률로 종영했다. 제작발표회 당시 시청률 15%가 넘으면 해외여행 포상을 공언했던 MBC 사장은 공약을 기분 좋게 이행하겠다는 입장이다.
3일 시청률 조사업체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MBC 금토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이하 '옷소매')은 지난 1일 방송된 마지막회(17회)에서 17.4%의 전국 기준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세영 이준호 주연의 '옷소매'는 자신이 선택한 삶을 지키고자 한 궁녀와 사랑보다 나라가 우선이었던 제왕의 애절한 궁중 로맨스를 그린 사극이다. 지난해 11월 초 첫 방송됐으며 방송 4주 만에 두자릿 수 시청률을 돌파하는 등 큰 인기를 모으며 최근 종영했다.
이에 박성제 MBC 사장은 자신이 내건 시청률 공약을 이행하겠다는 의지를 밝혀 주목을 끈다. 지난해 11월 11일 '옷소매' 온라인 제작발표회 현장에서 시청률이 15%가 넘는다면 모든 배우 및 스태프에게 '해외여행 포상'을 공언한 바 있다.
박 사장은 2일 "훌륭한 드라마를 시청자들께 선보일 수 있어서 사장으로서 너무 감사하다"며 "현재 해외여행은 힘드니 국내여행으로 돌리거나 나중에라도 갈 수 있도록 여행상품권 같은 옵션을 붙여 시청률 공약을 이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옷소매'는 빅데이터 분석업체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조사한 TV화제성 지수 기준 드라마 부문 7주 연속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또 본격적인 입소문을 타기 시작한 지난해 11월 4주차부터는 OTT플랫폼 웨이브의 드라마 시청 건수 1위를 기록했으며, IPTV 3사 유료 VOD 이용건수 1위, SMR 클립 조회수 드라마 부문 1위 등 각종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특히 지난달 30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공개홀서 생방송으로 열린 '2021 MBC 연기대상'에서는 올해의 드라마상을 비롯해 남녀 최우수 연기상, 베스트 커플상, 공로상, 작가상, 여자 조연상, 남자 신인상 등 총 8관왕에 오르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연예부 | 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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