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오후 5시 공개…우주 서스펜스 스릴러 장르 8부작 드라마
[더팩트ㅣ이한림 기자] 올해 마지막 K드라마로 불리는 넷플릭스 시리즈 '고요의 바다'가 오늘(24일) 최초 공개를 앞둔 가운데 시청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고요의 바다'(감독 최항용)는 필수 자원의 고갈로 황폐해진 근미래의 지구, 특수 임무를 받고 달에 버려진 연구기지로 떠난 정예 대원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폐쇄된 달의 연구기지에서 펼쳐지는 예측불허한 이야기로 호평을 모았던 최항용 감독의 학교 졸업작품이자 동명 37분 짜리 단편 영화가 원작이며, '마더' '미쓰 홍당무'를 집필한 박은교 작가가 이야기를 확장해 서스펜스의 밀도를 높였다. 또 제작자로 배우 정우성이 참여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고요의 바다'는 8부작 드라마로 대원들이 임무에 다가갈수록 새롭게 드러나는 비밀들에 대해 조명할 예정이다. 인류 생존의 단서를 찾기 위해 달로 떠난 대원들이 5년 전 영구 폐쇄된 발해기지에서 미스터리한 죽음을 목도하게 되고 발해기지에 감춰진 비밀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한다는 설정이 흥미를 더한다.
특히 미스터리를 촘촘하게 그릴 베테랑 배우들의 열연이 관전포인트로 꼽힌다. 먼저 '킹덤', '부산행'을 통해 K좀비 열풍을 선도한 배두나와 공유는 '고요의 바다'에서 각각 우주 생물학자 송지안과 탐사대장 한윤재로 분해 극의 중심을 잡는다. 발해기지에 숨겨진 진실을 파헤치려 하는 송지안과 어떻게든 임무를 완수하고 무사히 복귀해야 하는 한윤재의 갈등이 극에 또 다른 긴장감을 불어넣는 역할이다.
또한 수석 엔지니어 류태석 역에 이준, 팀 닥터 홍닥 역에 김선영, 보안팀장 공수혁 역에 이무생, 우주선 조종사 김썬 역에 이성욱 역시 빈틈없는 연기로 볼거리를 더할 예정이다. 각기 다른 사연으로 달 착륙선에 탑승한 이들은 생존이 걸린 문제 앞에서 다른 선택과 이야기를 보여주며 다양한 감정을 불러일으킬 전망이다.
'고요의 바다'가 국내 드라마 최초로 달을 배경으로 벌어지는 미스터리 장르 드라마인 만큼 강렬하고 사실적인 비주얼도 눈길을 끄는 요소다. "모든 게 새로운 도전이었다"는 제작자 정우성의 말처럼 제작진은 누구도 밟아본 적 없는 달과 달 표면 등을 구현해야 했고, NASA에서 공개한 자료들을 학습하며 월면의 질감 하나까지 디테일하게 살려내기 위해 노력했다는 후문이다.
이를 위해 5개의 스튜디오에 대형 세트를 제작했으며 2년에 걸친 프리 프로덕션과 1년 간의 후반 작업을 통해 황량하게 펼쳐진 달, 불시착한 착륙선, 모든 미스터리가 시작되는 발해기지 등을 완벽하게 구현했다는 설명이다.
제작진은 "작품의 메인 공간인 발해기지는 195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 인기를 끌었던 브루탈리즘 건축양식을 참고해 군사적 요새처럼 보이게 했다"며 "우주와 달을 배경으로 한 만큼 VFX의 역할도 중요했다. 제한된 공간에서 광활하게 펼쳐진 달과 우주를 상상하며 연기해야 했던 배우들을 위해 기존 블루스크린을 LED Wall로 대체, 실제로 구현될 장면을 LED 화면에 띄워 배우들이 몰입할 수 있도록 도왔다"고 말했다.
한편 '고요의 바다'는 이날 오후 5시(한국 시간)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190여 개국에 최초로 공개될 예정이다. 넷플릭스는 공개 'D-DAY'를 맞아 달로 떠난 최정예 배우들의 돈독한 케미스트리를 가득 담은 비하인드 스틸을 공개하기도 했다.
[연예부 | 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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