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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소매' 이덕화, 하차 소감 "오랜만에 사극, 행복했던 시간"

  • 연예 | 2021-12-20 10:54
배우 이덕화가
배우 이덕화가 "시청자분들 덕에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고 '옷소매' 하차 소감을 전했다. /방송화면 캡처

영조 역 맡아 열연...마지막까지 묵직한 울림 선사

[더팩트|박지윤 기자] 배우 이덕화가 '옷소매 붉은 끝동' 하차 소감을 전했다.

이덕화는 MBC 금토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극본 정해리 연출 정지인·송연화, 이하 '옷소매)에서 영조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약 5년 만에 사극으로 복귀한 그는 50년 연기 장인의 내공을 가감 없이 드러내며 극에 몰입감을 더했다.

이덕화는 20일 소속사 디에이와이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오랜만의 사극이라 감회가 새로웠고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 많은 고민을 했다"며 "시청자분들께서 공감해주시고 관심을 주신 덕분에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현장 에너지가 좋으면 작품이 잘 된다는 말이 있다. 우리 작품이 딱 그랬다"며 "좋은 작품은 스태프와 배우, 시청자가 함께 만든다는 소중한 경험을 또 한 번 했다. '옷소매'를 사랑해주시는 모든 시청자분께 감사드리며 끝까지 많은 시청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영조를 연기한 이덕화는 지난 18일 방송된 12회에서 세손 이산(이준호 분)에게 왕위를 물려주면서 '옷소매'에서 퇴장하게 됐다. 이날 영조는 자신의 치매가 심각해졌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고 "왕이 판단하고 왕이 결정해야 하는데 내가 왕인데 더 해낼 수가 없다. 어떡하느냐"고 괴로워했다.

이후 그는 성덕임(이세영 분)의 도움으로 어좌 뒤 일월오봉도 안에 숨겨둔 금등지사를 기억해냈고, 신하들 앞에서 사도세자(도상우 분)를 죽이는 대신 세손 이산을 보위에 올리겠노라고 약조했다고 공표했다.

그렇게 이산에게 옥새를 넘긴 영조는 "앞으로 수백 수천의 사람들을 죽이게 될 거다. 네가 원하든 원하지 않든 누군가의 목숨을 거둬야 한다"며 "해야 할 일을 하거라. 그것이 네가 견뎌야 할 운명"이라고 조언했다. 영조는 사도세자의 환영을 본 뒤 "난 약속을 지켰다"며 손자인 이산의 품에서 최후를 맞이했다.

jiyoon-1031@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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