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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스 붐 왔는데…" 모니카 저격 논란에 '찬물'[TF업앤다운(하)]

  • 연예 | 2021-11-27 00:01
댄서 호안(아래)을 비롯한 국내 일부 스트릿 댄서들이 모니카의 '팝핀' 발언을 지적했다가 사과하며 '사이버 불링' 논란을 사고 있다. MBC '야생돌'은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마지막 방송을 일주일 연기했다. /JTBC '아는형님' 영상, 호안 SNS 캡처, MBC 제공
댄서 호안(아래)을 비롯한 국내 일부 스트릿 댄서들이 모니카의 '팝핀' 발언을 지적했다가 사과하며 '사이버 불링' 논란을 사고 있다. MBC '야생돌'은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마지막 방송을 일주일 연기했다. /JTBC '아는형님' 영상, 호안 SNS 캡처, MBC 제공

'야생돌', 종영 2회 앞두고 코로나19로 촬영 중단 사태

[더팩트ㅣ이한림 기자] 국내 스트릿 댄서들이 Mnet '스트리트 우먼 파이터'(이하 '스우파') 방송 이후 대중들의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댄서 모니카가 일부 댄서들에게 집단 저격을 받아 논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MBC 예능 프로그램 '야생돌' 촬영장에서는 제작진을 포함해 7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며 방송가 '코로나 주의보'가 발생했습니다.

일부 스트릿 댄서들이 20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서 모니카의 '팝핀' 발언을 지적하면서 집단 저격을 해 논란을 샀다. /JTBC '아는 형님' 영상 캡처
일부 스트릿 댄서들이 20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서 모니카의 '팝핀' 발언을 지적하면서 집단 저격을 해 논란을 샀다. /JTBC '아는 형님' 영상 캡처

▼ '팝핑? 팝핀?'…모니카 '사이버 불링' 논란

'스우파'로 인기를 모은 댄서 모니카가 국내 일부 댄서들에게 집단 저격을 당해 파장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른 바 모니카 '사이버 불링'(특정인을 사이버 상에서 집단적으로 따돌리거나 괴롭히는 행위) 논란인데요. 모니카가 허니제이 아이키 노제 등 '스우파' 크루 리더들과 함께 20일 JTBC '아는 형님'에 게스트로 출연했을 때, 춤 장르 중 하나인 '팝핑'을 '팝핀'이라고 말한 것이 틀렸다고 지적한 것에 따릅니다.

일부 댄서들은 "장르의 정확한 이름은 팝핑이다" "팝핀은 댄서 닉네임에 쓰는 말이다" "댄서로서 책임감도 잊지 않았으면 한다" "모니카 언니한테 대본 써준 것 아니냐" "스트릿 댄스에 대한 설명이 너무 많이 틀려서 당황스럽다" 등의 글을 SNS에 남기면서 모니카가 잘못됐다고 지적했고, 급기야 '팝핑팝핀' 논란까지 이어졌습니다.

논란이 과열되자 국내 스트릿 댄스계 산증인으로 불리는 팝핀현준도 입을 열었는데요. 팝핀현준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별 것이 다 문제가 된다"며 "짜장면이냐 자장면이냐 문제인 것 같다. 모니카 님을 사이버 불링한 댄서들은 사과를 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저격을 당한 모니카가 저격에 대응하지 않고 25일 SNS에 "다들만세 콘서트 화이팅이야 우리 모두"라는 글을 올리면서 쿨한 면모를 보이기도 했는데요.

이후 모니카를 저격한 댄서 중 한 명인 호안이 SNS를 통해 공개 사과를 하면서 논란이 일단락되는 모양새로 흘러가고 있습니다. 26일 호안은 "저의 섣부른 판단으로 발생한 이번 일에 대해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글을 올렸으며, 이 외에도 팝핀제이 팝핀도균 등 댄서들이 SNS를 통해 "통화로 (모니카에게)사과를 했다. 죄송하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습니다.

한편 이를 본 누리꾼들은 "이제 막 댄스 붐이 불기 시작한 것 같은데 이게 대체 무슨 일" "열등감 폭발인가?" "용어가 그렇게 중요한가요?" "모니카 뿐만 아니라 저격한 댄서들도 잘못을 뉘우치고 다들 힘냈으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내며 안타까움을 사고 있습니다.

45명의 아이돌을 꿈꾸는 참가자들이 야생에서 경쟁을 벌여 데뷔의 꿈을 이루는 콘셉트의 MBC 오디션 프로그램 '극한직업 야생돌' 촬영이 제작진을 포함해 코로나19 확진자 7명이 발생하면서 중단됐다. /MBC 제공
45명의 아이돌을 꿈꾸는 참가자들이 야생에서 경쟁을 벌여 데뷔의 꿈을 이루는 콘셉트의 MBC 오디션 프로그램 '극한직업 야생돌' 촬영이 제작진을 포함해 코로나19 확진자 7명이 발생하면서 중단됐다. /MBC 제공

▼ '야생돌', 무더기 확진에 촬영 중단 사태

MBC 예능 프로그램 '극한데뷔 야생돌'(이하 '야생돌')이 비상입니다. 출연진과 제작진을 포함한 7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며 촬영이 중단되는 사태가 발생했기 때문인데요.

'야생돌'(연출 최민근 한영롱) 제작진에 따르면 지난 18일 녹화에 참석했던 출연자 한 명이 3일 후 코로나19 증상을 보여 PCR 검사를 실시한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후 '야생돌' 출연자와 제작진 전원이 모두 PCR 검사를 실시했지만 6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당분간 촬영 일정을 중단하게 됐다는 설명입니다.

이로 인해 최종 데뷔조를 선발하는 파이널 생방송 역시 기존 12월 9일에서 12월 16일로 일주일 연기됐습니다.

'야생돌' 관계자는 "지금까지 방역당국 지침에 따라 정기적으로 PCR 검사와 방역, 녹화 전 자가검사키트와 발열 체크 등을 진행하며 촬영을 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확진자가 발생한 점 다시 한 번 죄송하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야생돌'은 야생에서 펼쳐지는 아이돌 생존 오디션이라는 신선한 포맷으로 지난 9월 첫 방송된 프로그램인데요. 김종국 이선빈 이현이 김성규 예린 타이거JK 비지 리아킴 등이 트레이너 겸 심사위원으로 참여했고, 총 45명의 아이돌을 꿈꾸는 참가자들이 서바이벌 형태로 경쟁을 벌였습니다.

25일 10회 방송 기준 평균 시청률은 1%가 채 나오지 않고 있지만 '야생돌'의 최종 데뷔를 앞두고 아이돌 팬들의 다양한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2kuns@tf.co.kr

[연예부 | 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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