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후 경기 연천 수레울 아트홀 대공연장서 '열기 후끈'
[더팩트|연천=강일홍 기자] '미스트롯2'를 통해 트로트 스타로 자리매김한 국악신동 김다현이 위드코로나 이후 첫 가족 힐링콘서트로 팬들을 사로잡았다.
김다현은 20일 오후 3시와 7시 경기 연천 수레울 아트홀서 가족 콘서트 형식의 '김봉곤 훈장과 국악자매의 가족 힐링콘서트'(총연출 서현덕)를 두 차례 가졌다. 700석 중규모 객석은 일찌감치 매진을 기록할만큼 빈좌석이 없이 가득 채워졌다.
김다현은 아버지 김봉곤, 언니 김도현 양과 함께 '모두가 꽃이야'를 부르며 오프닝을 연 뒤 '봄처녀' '칠갑산'을 열창해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이어 언니 김도현과 경기민요 메들리로 분위기를 바꾼 뒤 '그냥 웃자' '영암아리랑' '회룡포'로 절정의 열기를 달궜다.
"작은 체구에서 어쩌면 저리 깊고 강한 울림을 주는 노래를 부를 수 있을까요. 직접 보고 듣지 않으면 믿기지 않을 (김)다현이의 강렬한 라이브 무대에 찡한 전율을 느꼈어요. 강민주의 '회룡포'를 열창할 때는 절로 눈물이 날 정도였으니까요."(연천 거주 60대 여성관객 최옥선 씨)
이날 공연에는 언니 김도현 양과 두 자매의 국악 스승이기도 한 아버지 김봉곤 훈장이 함께 했다. 게스트로는 언니 김도현이 메인보컬로 참여하고 있는 5인조 걸그룹 파스텔걸스, MBN '보이스킹'에 출전해 의미있는 기록(평가단 만점)을 남긴 성악가 장철준이 출연했다.
김다현은 지난해 MBN '보이스트롯'에서 준우승을 차지하고, 올해 TV조선 '미스트롯2'에서 3위(美)에 오르며 일약 대중 트로트 스타로 주목받았다.
김다현은 어려서부터 아버지 김봉곤 훈장으로부터 국악 공부를 하면서 음악적 재능을 키웠다. 바로 위 언니인 도현 양이 먼저 판소리를 시작했고, 자연스럽게 언니를 따라 5살 때부터 국악을 접했다. 2018년 '전국 아리랑 학생 경창대회' 최우수상, 2019년 '전국 어린이 판소리 왕중왕대회' 최우수상을 거머쥐었다.
최근에는 '미스트롯2'를 통해 함께 발돋움한 양지은 홍지윤 김태연과 함께 현대 국악을 재해석한 스페셜 앨범 '소리꽃'을 발매한 뒤 한국인의 한(恨)의 정서를 건드리는 새로운 음악으로 대중의 관심을 끌고 있다.
ee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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