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맨스·로맨스 담은 휴먼 멜로 탄생, 올 하반기 방송
[더팩트｜박지윤 기자] '한 사람만' 안은진 김경남이 애틋한 멜로로 올겨울 가슴 한 켠을 따뜻하게 만든다.
JTBC 새 드라마 '한 사람만'(극본 문정민, 연출 오현종) 제작진은 17일 안은진 김경남 강예원 박수영(레드벨벳 조이) 등 극을 이끌어갈 주요 배우들이 한자리에 모인 대본 연습 현장을 공개했다. 이날 현장에 참석한 배우들은 열정 가득한 에너지로 현장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작품은 호스피스에서 만난 세 여자가 죽기 전에 나쁜 놈 '한 사람'만 데려가겠다고 덤볐다가 삶의 진짜 소중한 '한 사람'을 마주하게 되는 휴먼 멜로 드라마다.
먼저 시한부 선고를 받은 세신사 표인숙 역을 맡은 안은진은 200% 싱크로율로 열연을 펼쳤다. 세상으로부터 여러 번 버려진 탓에 말투부터 표정까지 무미건조한 인숙은 안은진의 차분한 톤을 만나 입체감 있게 표현됐다.
밑바닥 인생을 사는 민우천으로 분한 김경남은 탄탄한 연기력으로 몰입도를 높였다. 특히 예상치 못한 살인사건으로 얽히게 된 인숙과 우천의 애틋한 멜로는 진한 여운을 남기며 영상에 담길 두 사람의 '케미'를 기대하게 했다.
매 작품 독보적인 캐릭터를 구축한 강예원은 가정주부 강세연을 통해 그 저력을 또 한 번 과시했다. 죽음을 앞두고 믿어왔던 평범과 안정의 균열을 깨달으며 처음으로 궤도를 벗어난 세연에게 설득력과 공감력을 불어넣었다.
박수형은 화려한 삶 가운데에서 시한부 판정을 받은 인플루언서 성미도 역을 맡았다. 강단 있는 목소리와 복잡다단한 감정을 담아낸 세밀한 연기를 보여주며 배우로서의 무한 잠재력을 꽃피웠다.
여기에 '대배우' 고두심을 필두로 장현성 백현진 이수미 도상우 안창환 등이 명품 연기로 극을 탄탄하게 채웠다. 또한 죽음을 앞두고 살인을 결심하게 된 세 여자의 '워맨스'와 그 과정에서 마주한 '한 사람'과의 애틋한 멜로는 흥미진진함을 더했다.
제작진은 "우리의 죽음은 어떨지 상상해 보고 마주해보는 이야기를 통해 많은 위로를 전달하고자 한다. 이날은 '한 사람만'을 향한 제작진과 배우들의 진심을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며 "이 모든 진심과 에너지가 영상에 잘 담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다가오는 첫 방송까지 많은 관심과 애정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 사람만'은 KBS2 '최고의 이혼' 문정민 작가와 MBC '역도요정 김복주' '그 남자의 기억법'의 오현종 PD가 의기투합했다. 올 하반기 방송 예정이다.
[연예부 | 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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