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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 눈에 띄는 실적 개선…"엔터 부문 투자 확대"

  • 연예 | 2021-11-16 11:02
플로 최근 3년 3분기 누적 영업이익 비교 그래프
플로 최근 3년 3분기 누적 영업이익 비교 그래프

영업이익 전년 동기 대비 큰 폭 증가, 자체 IP 확보하며 엔터 분야 강화

[더팩트 | 정병근 기자] 오디오 플랫폼으로 서비스를 빠르게 확대 중인 플로(FLO) 운영사 드림어스컴퍼니가 3분기 영업이익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드림어스컴퍼니는 15일 공시를 통해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액 1780억 원, 영업이익 47억 원을 달성하며 올 한해 보여준 성장세를 이어갔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9%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96억 원에서 +47억 원으로 큰 폭으로 개선됐다.

매출 이익의 경우 3분기 누적 412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했다. 부문별로는 플랫폼 사업의 매출 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55% 증가했고 음원, 음반 유통 및 공연 등 엔터테인먼트 사업 역시 22% 증가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성장세의 배경에는 서비스 영역 확대와 각 서비스 간 시너지 효과가 있다. 드림어스컴퍼니 관계자는 "지난 3년간 회사의 성장을 견인한 플랫폼 사업은 음악 서비스에서 오디오 및 팟캐스트 콘텐츠로 서비스 영역을 확대하며 이용자와 매출 증가를 이어가고 있으며 동시에 비용절감과 운영 효율화로 수익성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엔터테인먼트 분야로의 공격적인 사업 확대도 눈에 띈다. 최근 JTBC '슈퍼밴드2' 우승팀 크랙실버 및 준우승팀 시네마와 매니지먼트 계약을 체결하며 자체 IP 확보에도 속도를 높이고 있는 것. 그간 플로는 '슈퍼밴드1', '팬텀싱어' 호피폴라, 라포엠, 라비던스의 매니지먼트를 위해 모스뮤직, 크레디아와의 사업 협력을 진행해 왔다.

드림어스컴퍼니는 실적개선에 이어, 본격적인 도약을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매니지먼트, 공연기획, 스폰서십까지 한국의 라이브네이션을 모델로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확장하는 것뿐만 아니라 기술과 콘텐츠가 만나는 새로운 영역에서 성장의 기회를 모색 중이다. 성장 계획에 따라 연말까지 전 직군 대규모 채용도 동시 진행하고 있다.

드림어스컴퍼니 최소정 전략본부장은 "3분기까지의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바탕으로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국내 No.1 오디오 플랫폼으로 플로를 키우는 것은 물론, 엔터테인먼트 부문에 대한 과감한 투자를 통해 사업을 확장해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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