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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와 감자탕' 김민재·박규영, '달무 부부'로 해피엔딩 완성

  • 연예 | 2021-11-12 12:55
'달리와 감자탕'이 11일 방송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김민재는 박규영에게 미술관 반지 프러포즈로 마음을 전하며 7천겁의 인연 맹새했다. /방송화면 캡처
'달리와 감자탕'이 11일 방송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김민재는 박규영에게 미술관 반지 프러포즈로 마음을 전하며 7천겁의 인연 맹새했다. /방송화면 캡처

최종회 5.7%로 자체 최고 시청률 기록

[더팩트|박지윤 기자] '달리와 감자탕' 김민재가 박규영에게 미술관 반지 프러포즈로 마음을 전했고, 두 사람은 영원히 함께하기로 약속하며 완벽한 엔딩을 선사했다.

KBS2 수목드라마 '달리와 감자탕'(극본 손은혜·박세은, 연출 이정섭)이 11일 방송을 끝으로 종영했다. 진무학(김민재 분)과 김달리(박규영 분)는 7천 겁의 인연을 맺기로 맹세하며 행복한 결말을 완성했다.

앞서 방송된 15회에서 무학은 이복형 진기철(이제연 분)을 구하다 괴한의 칼에 찔려 피범벅이 된 채 쓰러져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날 방송에서 달리는 현장을 목격한 주원탁(황희 분)의 전화를 받고 황급히 병원으로 달려왔다. 그런 그를 본 무학의 아버지 진백원(안길강 분)은 "나 아가씨한테 우리 아들 못 줘. 우리 아들한테 떨어져 나가주쇼"라며 무릎을 꿇고 애원했다.

또한 기철은 김낙천 관장(장광 분)이 죽던 당시의 모습이 담긴 동영상을 유포해 모든 사건의 배후인 장태진(권율 분)의 악행을 온 세상에 공개했다. 이후 태진은 달리에게 자신이 낙천에게 한 짓은 사고라고 변명을 늘어놓으며 "너에 대한 내 사랑만큼은 의심하지 말아줘"라고 질척거렸고, 달리는 태진에게 "똥 싸고 있네! 천박한 자식!"이라고 강력한 한 방을 날렸다.

이후 무학은 달리와 가족들의 걱정 가운데 회복했고, 눈을 뜨자마자 달리를 찾았다. 달리는 여미리(황보라 분)의 도움으로 백원의 눈을 피해 무학과 재회했다. 백원은 침대 위에서 나란히 꼭 안고 잠들어있는 무학과 달리를 보고 착잡한 마음에 돌아섰지만 달리를 기다렸다가 무학과의 결별을 당부했다. 그로부터 1년이라는 시간이 흐른 이야기가 펼쳐졌다.

백원은 소금자(서정연 분)와 기철을 집에서 내쫓고 무학을 돌보고 있었다. 청송 미술관에 취업한 안착희(연우 분)는 원탁이 살던 옥탑방에서 세입자로 들어와 원탁과 티격태격 로맨스를 예고했다.

이어 마리와 미술관 직원들이 멀리서 지켜보는 가운데 무학은 무릎을 꿇고 반지를 꺼내며 "김달리! 나랑 7천 겁 할래?"라는 센스 있는 프러포즈를 했다. 이에 달리는 무학의 프러포즈에 미소와 입맞춤으로 화답했다.

이와 함께 1년 전, 달리가 백원에게 진심을 고백하는 장면이 이어져 감동을 배가시켰다. 달리는 백원에게 "사람은 비슷한 사람끼리가 아니라 사랑하는 사람끼리 살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 무학씨 사랑합니다"라고 무학을 향한 마음을 드러냈다.

불교에는 인연을 맺은 사람끼리의 만남을 '겁'으로 설명한다. 첫 만남 당시 한 공간에서 하룻밤을 보내며 3천 겁의 인연을 맺은 '달무 커플'은 최종회에서 7천 겁의 인연 '달무 부부'를 약속하며 꽉 찬 해피엔딩을 완성했다.

이렇게 '달리와 감자탕'은 김민재와 박규영을 비롯해 연기 구멍이 없는 배우들의 열연과 사랑스러운 캐릭터, 유쾌하고 뭉클한 스토리로 힐링 로맨스를 완성하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이에 힘입어 '달리와 감자탕'은 방송 내내 4.3~5.7%(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오가는 시청률을 기록했으며 최종회는 5.7%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시청자들과 뜻깊은 안녕을 고했다.

jiyoon-1031@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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