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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찾습니다', 서울드라마어워즈 대상 포함 3관왕(종합)

  • 연예 | 2021-10-21 20:57
JTBC 2부작 드라마 '아이를 찾습니다'가 21일 상암 MBC홀에서 열린 국제 드라마 시상식 '제 16회 서울드라마어워즈'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아이를 찾습니다'를 연출한 조용원 감독(오른쪽)이 수상 소감을 전하고 있다. /서울드라마어워즈조직위 제공
JTBC 2부작 드라마 '아이를 찾습니다'가 21일 상암 MBC홀에서 열린 국제 드라마 시상식 '제 16회 서울드라마어워즈'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아이를 찾습니다'를 연출한 조용원 감독(오른쪽)이 수상 소감을 전하고 있다. /서울드라마어워즈조직위 제공

오세훈 시장·황희 장관 시상자로 나서 눈길

[더팩트ㅣ이한림 기자] 조용원 감독이 연출한 JTBC 단막극 '아이를 찾습니다'가 국제 드라마 시상식 서울드라마어워즈(SDA)에서 대상을 포함해 3관왕에 올랐다.

21일 오후 서울 상암 MBC홀에서 '제 16회 서울드라마어워즈'가 비대면으로 개최됐다. 코로나 팬데믹 여파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비대면 시상식으로 열렸으며 일부 수상자들의 소감이 영상을 통해 전달됐다.

다만 국내 드라마 배우 및 연출진들을 비롯해 아시아 스타상을 받은 태국 배우 크릿 암누야데콘, 심사위원 특별상을 받은 노르웨이 드라마 '아틀란틱 크로싱'의 연출자 알렉산더 에이크 감독, 실리에 호플란 에이크 프로듀서 등 해외 드라마인들이 직접 시상식을 찾아 멋진 수상 소감을 전하는 등 국제 드라마 시상식에 걸맞는 모습이 연출됐다. MC는 배우 박은빈과 그룹 아스트로 멤버이자 가수 겸 배우 차은우가 맡았다.

특히 이날 오세훈 서울시장과 황희 문화체육부관광부 장관이 시상자로 나서 눈길을 끌었다. 오세훈 시장은 2006년 SDA가 첫 선을 보였을 때 당시 서울시장이었으며, 황희 장관은 청와대 재직 시절 SDA를 처음 기획한 주역으로 알려져 있다.

오세훈 시장은 "서울드라마어워즈가 첫 선을 보인 2006년부터 제가 서울시장으로서 시상을 위해 무대에 올랐는데 10여 년이 흐른 뒤에 영상으로나마 만나뵙게 돼서 감회가 새롭다. 드라마를 통해 전 세계가 하나 되는 화합의 장이 되길 바라며 더욱 활발한 국제문화교류를 위한 마중물이 되길 기대한다"며 수상자의 이름을 불렀다.

한류 드라마 작품상을 시상한 황희 장관은 "15년 전 제가 처음 기획한 SDA에 이렇게 자리 하니 감회가 새롭다. 제작자들이 좋은 환경에서 창의적인 콘텐츠를 만들고 한류 위상을 더욱 높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 앞으로도 SDA에서 한류 드라마 명작들을 많이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작품명을 호명했다.

배우 박은빈과 가수 겸 배우 차은우가 21일 서울 상암MBC홀에서 열린 '제 16회 서울드라마어워즈'에서 진행을 하고 있다. /서울드라마조직위원회 제공
배우 박은빈과 가수 겸 배우 차은우가 21일 서울 상암MBC홀에서 열린 '제 16회 서울드라마어워즈'에서 진행을 하고 있다. /서울드라마조직위원회 제공

이 외에도 이날 서울드라마어워즈에서는 국제 경쟁 부문에서 남녀 연기상을 비롯해, 단편·숏폼·미니시리즈·장편 부문으로 구분된 작품상 우수상과 최우수상의 수상작들이 결정됐다. 비경쟁 부문에서는 아시아스타상, 한류 드라마 남녀 연기상, 작품상, 주제가상, 작가상, 연출상, 심사위원 특별상이 시상됐다.

대상은 앞서 연출상(조용원 감독)과 남자 연기상(박혁권)을 수상한 '아이를 찾습니다'가 수상하면서 3관왕의 주인공이 됐다. '아이를 찾습니다'는 올해 3월 JTBC에서 2부작으로 방영된 단막 드라마로 잃어버린 아이를 11년 만에 되찾은 부부가 겪는 이야기를 그린다.

조용원 감독은 "저희가 단막 드라마이기도 하고 첫 작품인데 서울드라마어워즈에서 이렇게 큰 상을 주셔서 너무 영광스럽다. 제가 김보라 작가님의 원작을 3년 전에 드라마화 하고 싶어서 노크를 했었는데 3년 후 다시 말씀을 드렸을 때 흔쾌히 허락을 해주셔서 만들 수 있었다"며 "작품을 처음에 기획하고 만들 때 미니시리즈에서는 할 수 없는 이야기를 해보자며 기획했다. 추웠던 겨울에 고생한 많은 분들과 영광을 나누겠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한편 서울드라마어워즈는 2006년 첫 발을 뗀 후 15년 간 83개국 총 3060편의 작품이 참여해 권위 있는 글로벌 시상식으로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자에 한해 국내외 수상자 일부만 참석하는 등 코로나19에 대비한 방역과 안전수칙을 준수해 비대면 시상식으로 진행됐다.

◆ 이하 '제 16회 서울드라마어워즈' 수상자(작) 명단

▲ 국제 경쟁 부문

△대상 - 아이를 찾습니다(한국) △장편 부문 - 최우수상 펜트하우스(한국) 우수상 이가인지명(중국) △미니시리즈 부문 - 최우수상 The Investigation(덴마크) 우수상 나쁜 아이들(은비적각락)(중국) △숏폼 부문 - 최우수상 Passengers(러시아) 우수상 Delete Me(노르웨이) △단편 부문 - 최우수상 Frederic Montseny, the woman who speaks(스페인) 우수상 This House is Mine(독일) △연기상 - 남자 연기자상 박혁권(아이를 찾습니다, 한국) 여자 연기자상 엘르 패닝(The Great, 미국)

▲ 비경쟁 부문

△아시아스타상 - 장립양(대만) Krit Amnuaydechkorn(태국) Kentaro Sakaguchi(일본) Amanda Manopo(인도네시아) △작가상 - 러셀 티 데이비스(It's a Sin, 영국) △연출상 - 조용원(아이를 찾습니다, 한국) △한류 드라마 주제가상 - 영탁(오케이 광자매 OST - 오케이, 한국) △한류 드라마 작품상 - 최우수상 : 빈센조(한국) 우수상 스타트업(한국) 모범택시(한국) 카이로스(한국) △한류 드라마 부문 연기상 - 남자 연기자상 송중기(빈센조, 한국) 여자 연기자상 수지(스타트업, 한국) △초청작 - I Told Sunset About You(태국) 시그널 장기 미제 사건 수사반 스페셜(일본) △심사위원 특별상 - Bouus Vacation(말레이시아) Atlantic Crossing(노르웨이) The Pit S4(터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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