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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스트 미"…블랙핑크 리사, 이름만으로 충분한 'LALISA'(종합)

  • 연예 | 2021-09-10 11:52
브랙핑크 리사가 10일 오전 첫 솔로 싱글 'LALISA' 발표 온라인 기자 간담회를 진행했다. 그는
브랙핑크 리사가 10일 오전 첫 솔로 싱글 'LALISA' 발표 온라인 기자 간담회를 진행했다. 그는 "저 자체를 보여드리고 싶어서 앨범과 타이틀곡 제목을 'LALISA'로 정했다"고 밝혔다. /YG 제공

10일 첫 솔로 싱글 앨범 'LALISA' 발표

[더팩트 | 정병근 기자] 사실 많은 설명이 필요하지 않다. 지난 5년간 블랙핑크 멤버로 존재감을 보여준 리사 그 이름만으로도 기대감을 갖기 충분하다. 그런 이유로 첫 솔로 활동에 나서면서 자신의 이름을 전면에 내걸었다. "저의 힘과 자신감을 보여줄 수 있는 곡", "JUST ME(저스트 미), 딱 나"라는 그의 말처럼 'LALISA(라리사)'는 리사 그 자체다.

리사가 10일 오전 첫 솔로 싱글 앨범 'LALISA(라리사)' 발표와 관련해 온라인 간담회를 진행했다. 데뷔 5년 만에 처음 솔로로 나서는 리사는 "첫 솔로이고 앨범명도 제 이름으로 지어서 의미가 있다. 제 솔로를 오랫동안 기다려주신 팬 분들 고맙고 열심히 준비했다"며 "저 자체를 보여드리고 싶어서 앨범과 타이틀곡 제목을 'LALISA'로 정했다"고 밝혔다.

리사의 솔로 싱글 타이틀곡 'LALISA'는 사이렌을 연상시키는 도발적인 브라스 리프와 역동적인 리듬이 조화를 이루는 노래다. 긴장감 넘치는 청각 요소가 한층 더 파워풀하고 다이나믹해진 리사의 랩과 만나 폭발적인 시너지를 발산한다. 가사에 숨겨둔 '검정'과 '핑크'의 시각적 대비는 'LALISA' 속 특별한 감상 포인트다.

자신의 이름을 전면에 내세운 리사의 당찬 직설법도 돋보인다. 그는 시작과 함께 '내 뒷모습만 봐도 알잖아'라는 가사로 충만한 자신감을 드러낸다. 음악적으로 활용된 'LALISA'라는 단어의 반복, 다채로운 편곡 구성은 그의 변화무쌍한 매력을 극대화한다.

리사는 의상과 퍼포먼스에서 모국인 태국의 다양한 요소들을 가져 왔다. 그는
리사는 의상과 퍼포먼스에서 모국인 태국의 다양한 요소들을 가져 왔다. 그는 "태국 풍 음악 요소가 있고 태국 의상도 입었다. 태국 전통 춤도 들어갔다. 반전 매력을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YG 제공

리사는 "도입부 가사에 '내 뒷모습만 봐도 알잖아' 부분이 있다. 안무랑 가사가 잘 어우러져서 시작부터 자신감이 빡 올라온다. 제일 좋아하는 부분"이라며 "코러스 부분에 포인트 안무가 있다. 손가락으로 L, A를 만들어 겹치면 된다. 또 브릿지 터닝 포인트에 태국 풍으로 바꾸는 포인트에서 예쁜 퍼포먼스가 있다"고 설명했다.

리사의 다양한 아이디어들이 싱글에 스며들었다. 특히 의상과 퍼포먼스에서 모국인 태국의 다양한 요소들을 가져 왔다.

리사는 "테디 오빠에게 태국 느낌을 넣고 싶다고 얘기했는데 태국 풍으로 편곡해 주셔서 감동 받았고 너무 마음이 들었다"며 "태국 의상도 입었다. 뮤직비디오에서도 꼭 하고 싶다고 말씀드렸고 결과가 예쁘게 나왔다. 태국 풍 부분에서 태국 전통 춤도 들어갔다. 반전 매력을 느끼실 수 있을 거다. 기대해 주셔도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타이틀곡이 리사 본연의 모습에 집중했다면, 수록곡 'MONEY(머니)'는 그의 화려함을 배가시킨 노래다. 세련된 힙합 사운드 위 리사의 스웨그 넘치는 가사가 특징이다. 두 트랙 모두 테디를 비롯해 YG를 대표하는 최강 프로듀서들이 의기투합해 완성했다.

리사는 "'MONEY'의 타이트한 랩이 매력적이었다. 녹음하면서 재미있었다. 하는 내내 춤도 추고 혼자서 이런저런 표정도 짓고 그랬다. 부스가 어두워서 아무도 안 보이는데 혼자 엄청 표현하면서 녹음했다. 제가 했던 랩들과 크게 다르진 않지만 저만의 노래이다 보니 제 색깔이 더 들어가서 신기해하실 거 같다"고 말했다.

리사는
리사는 "리사만 할 수 있는 거라는 반응이 나오면 기쁠 것 같다"며 "순위보다는 리사에게 이런 모습도 있었구나 봐주셨으면 좋겠다. 제 노래와 무대로 블링크가 행복하면 정말 만족한다"고 말했다. /YG 제공

첫 싱글은 리사의 다양한 매력과 함께 팬들을 향한 애정도 듬뿍 담겼다. 팬들에게 새로운 선물을 주고 싶어서 재킷 촬영 때 앞머리를 들춰서 한 번도 공개하지 않았던 이마를 드러냈고, 영화 '찰리와 초콜릿 공장' 속 골든 티켓에서 받았던 설렘을 팬들에게 주기 위해 앨범에 골든 티켓을 넣었다.

이날 간담회에서 가장 많이 등장한 말도 블링크(팬덤명)다. "5년 동안 함께 해준 블링크가 준 사랑 덕분에 앨범 준비하면서 많은 힘을 얻었다", "블랙핑크로 이룬 결실을 예쁘게 봐주시는 것 같다. 블링크에게 좋은 에너지로 보답하려고 한다", "블링크와 함께 즐기고 싶은 마음으로 만든 앨범이다. 재미있게 놀아 보자" 등 계속해서 팬들을 떠올렸다.

리사는 "제니와 로제 모두 좋은 모습을 보여줘서 저도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했다. 리사만 할 수 있는 거라는 반응이 나오면 기쁠 것 같다"며 "순위보다는 리사에게 이런 모습도 있었구나 봐주셨으면 좋겠다. 제 노래와 무대로 블링크가 행복하면 정말 만족한다"고 말했다.

리사는 이날 오후 1시(한국 시간) 첫 솔로 싱글 앨범 'LALISA'를 공개하고 활동을 시작한다. 선주문만으로 판매량 80만 장을 넘긴 리사가 어떤 기록을 써 내려갈지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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