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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호가 될 순 없어' 김지혜♥박준형→박미선, 아쉬움 가득한 작별 인사

  • 연예 | 2021-08-30 09:35
JTBC 예능 프로그램 '1호가 될 순 없어'가 29일 방송을 끝으로 종영했다. /방송화면 캡처
JTBC 예능 프로그램 '1호가 될 순 없어'가 29일 방송을 끝으로 종영했다. /방송화면 캡처

29일 방송을 끝으로 종영

[더팩트|박지윤 기자] 코미디언 부부들의 현실 결혼 생활을 보여준 '1호가 될 순 없어'가 작별 인사를 건넸다.

JTBC 예능 프로그램 '1호가 될 순 없어'가 29일 방송을 끝으로 종영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개짝시'(개그맨 짝 시그널)를 통해 탄생한 두 커플부터 바닷가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낸 임미숙과 김학래의 모습까지 그려졌다.

먼저 김지혜와 박준형은 '개짝시' 3탄을 통해 개그맨 커플을 탄생시켰다. 반전의 반전을 거듭하던 데이트 끝에 이상준과 김나희는 서로를 향한 마음을 고수하며 최종 커플이 됐다. 또 송병철과 류근지의 사랑을 받은 김마주는 류근지를 택하며 총 두 커플이 탄생했다.

이어 팽현숙과 최양락은 확 달라진 집을 공개했다. 이사의 꿈을 접고 청평 집을 리모델링해서 살기로 한 두 사람은 집 공사로 흩어져있는 가구를 옮기며 집을 정리했다. 또 가스레인지로 짜장 라면을 끓여 먹으면서도 불편한 기색 없이 웃음이 끊이지 않는 대화를 이어가 훈훈함을 선사했다.

그런가 하면 김경아와 권재관은 오랜만의 둘만의 시간을 보내기 위해 캠핑을 떠났다. 두 사람은 의견 차이로 위기에 놓일 뻔했지만 오나미의 등장으로 분위기가 전환됐다. 오나미는 두 사람의 냉랭한 분위기를 감지하고 천진난만하게 애교를 부렸고, 김경아와 권재관은 "사랑해"라고 말하며 애정을 드러냈다. 뿐만 아니라 권재관은 우대 갈비를 대접하며 요리 실력을 뽐내는 등 낭만이 가득한 하루를 마무리했다.

마지막으로 임미숙과 김학래는 절친 이경애가 이사했다는 소식을 듣고 집들이를 하러 갔다. 이경애에게 그림 선물을 받은 김학래는 일꾼으로 변신해 집 보수 작업을 도왔다. 이후 두 사람은 바다 갯벌로 나가 사진을 찍고 조개도 캐며 그림 같은 시간을 보냈다.

이날 방송 말미 임미숙은 "할 수 있는 걸 모두 해봐서 정말 고맙다"고 눈물을 흘렸다. 이어 최양락은 "전성기 때 보다 더 많이 사랑을 받은 복 받은 사람인 것 같다. 동료들과 함께해서 더욱 의미 있었다"고, 박준형과 김지혜는 "코미디언 부부들의 삶을 보면서 많이 배울 수 있었다. 서로를 많이 사랑하고 있는 걸 느끼게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장도연과 박미선은 "곧 시즌 2가 시작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해본다"고 아쉬움을 달래며 마무리했다.

이렇게 '1호가 될 순 없어'는 코미디언 부부들의 현실 결혼 생활을 통해 개그맨 커플 중 '이혼 1호'가 탄생하지 않는 이유를 집중적으로 탐구했다. 코미디언 부부들은 다투기도 하지만 누구보다 가족을 생각하는 끈끈한 의리를 과시하며 웃음과 감동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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