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관을 매개체로 한 두 남녀의 로맨스...9월 22일 첫 방송
[더팩트|박지윤 기자] 김민재와 박규영이 KBS2 새 수목드라마 '달리와 감자탕'(극본 손은혜·박세은 연출 이정섭)에서 반전 폭로전을 펼친다.
제작진은 23일 배우 김민재와 박규영의 '케미' 가득한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작품은 '무지·무식·무학'이지만 생활력 하나는 끝내주는 진무학(김민재 분)과 명문가의 딸로 모든 게 완벽하지만 '생활력 제로'인 김달리(박규영 분)가 미술관을 매개체로 서로의 간극을 좁혀가는 로맨스를 그린다.이날 공개된 영상에는 미술관 벽에 그림을 거는 우아한 달리와 돈다발을 넘기며 냄새를 맡는 무학의 모습이 담겨 눈길을 끈다. 미술관에 홀로 앉은 달리는 "평생 그런 인간은 처음 봐요! 무식하고 돈만 밝히는"이라고 무학을 폭로한다. 하지만 말과는 달리 기분 좋은 미소를 띠고 있어 두 사람의 관계에 대한 궁금증을 높인다.
이어 무학은 덩치 큰 남자들과 함께 미술관에서 "내 돈 내놔!"라고 소리치며 "똥 싸고 있네! 그 돈이면 감자탕이 몇 그릇인 줄 압니까?"라며 톡 쏘아붙인다. 이러한 장면들을 통해 흥미진진하고 속도감 있는 전개를 짐작게 한다.
이에 달리는 고개를 절레절레 저으며 "그리고 성격은 얼마나 급한지"라며 무학을 추가 폭로한다. 이와 함께 장소를 불문하고 할 말은 다 하는 무학의 모습이 그려져 시선을 강탈한다.
그런가 하면 영상 말미, 무학이는 달리를 위협하는 누군가를 막아선 뒤 "내 돈 다 갚기 전까지는 털끝 하나라도 다치지 마요"라고 부탁한다. 이는 앞서 등장한 무학과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보는 이들을 설레게 한다. 또 달리는 "그런데, 무학씨가 싫지는 않네요?"라며 두 사람의 심상치 않은 로맨스를 예고한다.
제작진은 "사전 공개된 영상을 통해 우리 작품이 앞으로 보여줄 기분 좋은 웃음과 간질간질한 설렘을 맛보기로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달라도 너무 달라 매력적인 무학이와 달리의 이야기에 푹 빠져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달리와 감자탕'은 KBS2 '제빵왕 김탁구' '힐러' 등을 연출한 이정섭 감독과 MBN '마녀의 사랑'의 손은혜, 박세은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9월 22일 첫 방송된다.
[연예부 | 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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