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점 고은아→최저점 김정은, '충격 결과'
[더팩트|박지윤 기자] '랄라랜드' 6인방이 레전드 가수의 밀착 레슨을 통해 한층 더 성장한 보컬 실력을 선보였다.
10일 밤 첫 방송된 채널A 예능프로그램 '레전드 음악교실-랄라랜드'(이하 '랄라랜드')에서는 멤버 신동엽 김정은 이유리 조세호 고은아 황광희의 '케미'와 노래를 향한 진지한 모습들이 그려졌다. 또 신개념 보컬 평가 시스템인 '족보 플레이어'가 공개되며 신선한 충격과 반전을 선사했다.
먼저 첫 회 게스트이자 보컬 선생님으로 가수 이승철이 등장했다. 그는 다년간의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다져온 경험으로 일타 강의를 선보였다. 또 '인연', '긴 하루' 등 자신의 히트곡을 라이브로 들려주며 색다른 재미와 감동을 안겼다.
본격적인 수업에 앞서 6인방의 노래 실력 테스트가 진행됐다. 이승철이 "가장 많이 활약한 사람에게 '노른자상'과 함께 전 세계 하나뿐인 기타를 주겠다"고 선언한 가운데 광희는 실수를 연발했고, 고은아는 노래와 표정의 부조화, 조세호는 과잉 감정으로 아쉬운 평가를 받았다.
이에 반면 김정은과 이유리는 뛰어난 실력으로 칭찬을 받았고, '이름 모를 소녀'를 열창한 신동엽은 "전형적인 작업의 형태"라는 이승철의 냉철한 평가를 받아 웃음을 유발했다.
6인방이 첫 수업에서 배울 노래는 드라마 '불새'의 OST이자 이승철의 히트곡인 '인연'이었다. 이들은 원곡 가수의 음정과 박자, 모든 보컬 능력치를 100점 기준으로 삼은 노래 평가 시스템인 '족보 플레이어'에 맞춰 다 함께 완창해 70점 이상 받으면 황금 마이크를 받는 미션에 도전했다. 황금 마이크는 10개 이상이면 '랄라랜드' 멤버들은 음원 발매의 기회가 주어진다.
미션을 시작하기에 앞서 이승철은 '인연'에 관해 "가수 인생의 모든 보컬 스킬이 들어았다. 숨소리도 멜로디가 되는 곡"이라고 소개했다. 하지만 6인방은 첫 도전에서 48점이라는 처참한 결과를 기록했고, 결국 이승철은 이들을 위한 맞춤 수업에 돌입했다.
이승철은 마이크의 위치를 조절해 느낌을 살리는 방법과 숨을 내쉬며 노래를 읊조리는 법, 반가성과 진성을 넘나드는 법 등 다채로운 보컬 노하우를 전수해줬다.
보컬 수업을 마친 후, 6인방은 정식으로 무대에 올라 '족보 플레이어'에 도전했다. 이승철의 지휘에 맞춰 멋진 무대를 선보인 6인방은 딱 70점을 받아 턱걸이로 미션에 성공하며 음원 발매를 위한 황금 마이크를 획득했다.
이후 공개된 멤버별 점수에서는 수업 내내 고전하던 고은아가 1등을 차지했고, 김정은이 6위에 랭크됐다. 마지막으로 이승철은 '노른자상'으로 수업 우등생인 조세호에게 자신의 기타를 선물해 훈훈하게 첫 회를 마무리했다.
한편, 레전드 가수에게 원 포인트 보컬 레슨을 받으며 음원 발매를 향해 나아가는 '랄라랜드'는 매주 화요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된다.
[연예부 | 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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