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진에 "한 번만 용서해 달라" 사죄
[더팩트ㅣ이한림 기자] '골목식당'에서 이중적인 모습으로 백종원에게 질타를 받았던 닭갈빗집 아들 사장이 눈물로 사죄했다.
지난 4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백종원의 골목식당'(이하 '골목식당')에서는 35번 째 골목인 '하남석바대 골목'의 네 번째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하남석바대 골목' 편에는 고기국수를 판매하는 제주 출신 부부와 김밥집을 운영하는 모녀, 춘천식 닭갈빗집을 하는 엄마와 아들 사장 등이 출연하고 있다.
이날 관심사는 지난 세 번째 이야기 말미에서 '방송용 눈물' 발언으로 충격을 안긴 닭갈빗집 아들 사장의 행보였다. 닭갈빗집 아들 사장은 백종원에게 식당 위생 등으로 지적을 받은 첫 촬영 후 자신의 태도를 반성하는 듯했으나, 제작진이 나간 후 지인들에게 "카메라가 돌아가고 있어 슬픈 생각하면서 눈물 좀 흘렸다"고 말하는 등 정반대의 언행이 배치해놓은 카메라에 녹화되면서 충격을 안겼기 때문이다.
이에 닭갈빗집 아들 사장은 4일 방송을 통해 전파를 탔던 자신의 발언에 대해 사과했다. 그는 "주먹을 휘두르고 돈을 뺏고 그런 것들이 범죄인 줄 알았는데 작은 행동도 남들에게 큰 피해를 줄 수 있는 범죄라는 걸, 다신 하지 말아야 한다는 걸 알게 됐다"며 "상처 받은 분들에게 정말 죄송하다. 한 번만 용서해 달라"고 말했다.
닭갈빗집 아들 사장은 인터뷰를 하면서 또 다시 눈물을 흘렸다. 이후 그는 백종원이 숙제로 내준 닭 정육 자르기 연습을 하고 3종 소스를 개발하는 등 달라진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다만 칼질을 하다가 손을 베이는가 하면 맛이 나지 않는 소스 등에 아쉬움을 남겼다. 백종원은 사장의 서툰 칼질을 보고 "연습 더 해야겠다"며 다시 기회를 주기로 한 모습을 보였다.
한편 SBS '골목식당'은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닭갈빗집 사장 아들은 백종원이 떠난 뒤에도 소스를 배우기 위해 함박스테이크집과 연락을 하는 모습 등이 공개되며 향후 '제 2의 홍탁집' 같은 변화를 보일 지 주목되고 있다.
[연예부 | ssent@tf.co.kr]
-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이메일: jebo@tf.co.kr
-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